HD현대, 조선·해양 분야 AI기술 동맹 구축…산학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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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해양 분야 AI기술 동맹 구축…산학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11.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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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울산대와 AI 기술 개발 협력 체계 마련
AI 파운데이션 모델·자율 공정 플랫폼 등 공동 개발 추진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와 함께 조선·해양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 산학 간 기술 협력을 통해 조선업 특화 AI 모델과 자율 공정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HD현대는 20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로보틱스, UNIST, 울산대학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정부와 학계를 대표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박종래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HD현대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비롯해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정영근 HD현대로보틱스 로봇사업부문장 등이 자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조선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기반 자율 공정 플랫폼 및 시스템 구축, 데이터 생태계 조성, 전문 인력 양성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조선 분야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데이터를 AI 기반 디지털 국가 전략자산으로 전환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HD현대의 AI 기반 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 [이미지=HD현대]
HD현대의 AI 기반 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 [이미지=HD현대]

HD현대는 이번 협력이 조선·해양 산업 AI기술 생태계 조성의 핵심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1위 조선 기술력 유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추진 속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경제 차원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HD현대는 이번 산학 협력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미래 선박 건조 현장은 AI기술의 활용도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이번 산학 기술 동맹이 HD현대의 AI기술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는 4대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AI혁신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은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최근 그룹의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 내 AI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격상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관련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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