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73조 7,465억원, 영업비용 62조 2,051억원, 영업이익은 11조 5,4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별도기준은 매출액 72조 4,684억원, 영업비용 66조 9,324억원, 영업이익 5조 5,360억원이다.
연료가격 안정과 요금조정, 자구노력을 통해 23년 3분기를 기점으로 9개분기 연속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누적적자는 연결기준 23.1조원, 별도기준 39.1조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전력 판매량은 0.4% 증가했지만,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해 전기판매 수익이 3조 9,037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2조 8,151억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2,130억원 감소했으며,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라, 석탄·LNG 발전에 따른 자회사 연료비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 설비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1조 3,091억원 증가했다.
한편, 막대한 누적적자에 따른 재무 개선에 대해 한전은 “자구노력과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해, 3분기까지 누적 3.5조원의 재무 개선 노력으로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영업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21~23년 연료비 급등으로 39.1조원이 여전히 남아있고, 부채는 118.6조원, 부채비율 490%, 차입금 잔액이 86.1조원에 달해, 하루 이자비용만 73억원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I 확산, 첨단산업 육성 등 미래 핵심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확충 등 향후 막대한 투자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전은 “그간 개선된 영업실적을 차입금의 이자 지급과 원금 상환 및 필수 전력설비 투자 등에 사용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요금 현실화와 구입전력비 절감 등을 통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여, 에너지고속도로 및 AI 인프라를 위한 국가 전력망 적기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