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 3분기 연속 흑자...부실채권 정리로 자산건전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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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3분기 연속 흑자...부실채권 정리로 자산건전성 개선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1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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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올해 3분기에도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부실채권 정리와 대손충당금 축소가 수익성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저축은행 업권 결산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총 16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대손충당금 전입 규모가 줄면서 1651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수신은 늘었지만 여신이 감소하고 신규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이익 개선 효과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었다.

이자이익은 1분기 1조3000억원, 2분기와 3분기 각각 1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자금대출 신규취급 가중평균금리는 3월 10.8%에서 9월 9.2%로 떨어졌다.

3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 총자산은 124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93조4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수신은 105조원으로 5조5000억원 늘었다. 이는 4분기 만기 도래에 대비한 선제적 예금 유치에 따른 결과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분기 9000억원에서 2분기와 3분기 각각 7000억원으로 줄었다. 다중채무자 충당금 추가적립에도 부실채권 정리와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이뤄지며 부담이 완화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67%로 전 분기 대비 0.07%p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6.90%로 전 분기(7.53%) 대비 0.63%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8.79%로 0.70%p 낮아졌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9.57%로 1.25%p 떨어진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76%로 0.16%p 소폭 상승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의 적극적인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도 회복되고 있고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시현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면서 "다만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이 영업상 제약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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