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등 글로벌 파트너 400여 명 참여
IT OLED, 2029년까지 4배 성장 전망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IT OLED의 본격적인 대세화를 선언했다.
2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삼성 OLED IT 서밋 2025’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텔, HP, 레노보, 에이서, 델, ASUS, MSI 등 글로벌 IT 기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이종혁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소비자 경험, 가격·가치의 균형, 생태계 협력이 새로운 기술이 대세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이라며 “IT OLED는 이미 생생한 화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제 본격적인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트, 부품, 소프트웨어 전반의 생태계가 함께 협력해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프리미엄 라인업 외에 구동 부품을 하나의 IC(Integrated Circuit, 집적 회로)로 통합시켜 가격 경쟁력을 높인 메인스트림(Mainstream) 제품을 소개하며 고객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구동 부품을 IC 단일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메인스트림 제품과 저전력 신기술 ‘UT One’을 공개했다. UT One은 산화물 TFT를 적용해 1Hz 가변 주사율을 구현, 일반 패널 대비 약 3시간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인텔과 공동 개발한 전력 저감 기술 ‘SmartPower HDR’과 최신 QD-OLED 모니터도 전시됐다.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도 OLED의 강점을 강조했다.
돌비 연구소 톰 래티 책임자는 "노트북과 모니터 사용자들이 추구하는 몰입감 넘치는 시각적 경험을 위해선 트루 블랙, 정확하고 생생한 색상, 놀라운 명암비를 갖춘 OLED가 최적의 선택"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확장된 OLED 포트폴리오가 돌비 비전과 같은 HDR 경험을 더 많은 PC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징둥닷컴 조 치아오 부문 책임자는 "OLED 모니터는 화질 특성이 우수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 게임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게이밍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OLED 모니터 판매량은 앞으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텔의 쿤잘 파리크 최고 기술 책임자 역시 "디스플레이는 PC 전체 소비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가 집중하는 핵심 분야"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대 기기에 탑재된 OLED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노트북·모니터용 OLED 출하 비중은 2024년 3%에서 2029년 13%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490만 대를 출하하며 2분기 점유율 74%를 기록해 글로벌 1위 입지를 다졌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