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인택시 면허값, ‘이사장 선거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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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인택시 면허값, ‘이사장 선거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
  • 한순구 기자
  • 승인 2025.09.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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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상승, 선거보다 구조적 요인이 주도
지역별 온도차 확대… 하남은 1억6500만원
거래량 위축과 정책 변수는 리스크
전망 – 보합세 속 박스권 등락
이영민의 개인택시
이영민의 개인택시

 

[녹색경제신문 = 한순구 기자]
서울 개인택시 면허 시세가 다시 1억1000만원 선을 넘어서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조합 이사장 선거를 전후해 시세가 출렁이면서 “정치 이벤트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뒤따랐지만, 정작 시장의 큰 흐름은 다른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시세 상승, 선거보다 구조적 요인이 주도

2023년 하반기만 해도 서울 개인택시면허 가격은 9300만원 안팎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말 1억원을 돌파한 뒤 올 상반기에는 1억1500만원 안팎으로 형성됐다. 단기적으로는 조합 선거와 같은 이벤트가 호가를 흔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령화로 인한 신규 유입 △대체 일자리 축소 △심야·관광 수요 회복 △공급 구조의 경직성 등 구조적 요인이 가격을 결정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지역별 온도차 확대… 하남은 1억6500만원

특히 지역별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이 1억대 초반에서 박스권을 유지하는 사이, 경기도 하남은 1억6500만원까지 치솟았다. 광역시·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체감 시세가 달라져 기사들이 체결 사례를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호가와 거래가’의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거래량 위축과 정책 변수는 리스크

문제는 거래량이다. 최근 들어 매물이 늘었지만 실제 계약은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호가만 높은 상황에서 체결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격 조정 위험도 커진다. 여기에 정부의 호출료·심야할증 제도 개편, 택시 플랫폼 경쟁 심화 등이 기사들의 수익에 직결되는 만큼 향후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전망 – 보합세 속 박스권 등락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보합 내지 완만한 등락을 예상한다. 금리 수준과 호출 수요가 유지되는 한 서울은 당분간 1억대 초·중반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특정 지역의 과열 양상은 향후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경우 낙폭이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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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한순구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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