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25일 진행된 LG CNS ‘AX 미디어데이’에서 현신균 LG CNS 사장이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기업이 곧바로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성과를 위해서는 변화 관리와 조직 차원의 전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현 사장은 AI 도입으로 인해 절감된 시간을 어디에 재배치할지, 기존 프로세스를 어떻게 바꿀지가 성과를 가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기술 도입과 더불어 변화 관리·운영 체계를 포괄하는 전환(AX) 실행이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 사장은 “AI 도입만으로는 기업이 원하는 생산성 향상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절약한 시간과 자원을 어디에 배치해 활용할지는 결국 변화 관리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LG CNS는 이러한 AI 트랜스포메이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컨설팅과 운영 체계까지 함께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도입 시기와 비교해 “클라우드가 처음 부상했을 때는 도입 필요성에 의문을 품는 경영자도 있었지만, AI 전환에는 의문을 품는 이가 없다”며 “AI는 적용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이미 산업 전반에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대치와 효과는 기업마다 다르다는 설명이다. 같은 AI라도 산업과 업무 특성, 거버넌스 성숙도, 변화관리 역량에 따라 체감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사례로는 LG디스플레이가 소개됐다. LG디스플레이는 LG CNS의 임직원 공통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약 10% 높였고, 외산 솔루션 대비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3년 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김홍근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산업별·업무별 효과가 제각각인 만큼, ‘AX 디스커버리’를 통해 업무 단위별 기대 효과를 정의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는 “현장에서 모든 구성원이 변화를 체감하고 변화관리 활동에 동참하는 것이 생산성 제고의 관건”이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문화와 업무 방식의 혁신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LG CNS의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임직원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가 공개됐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