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상반기 5.9조 영업이익… 막대한 투자 위해 실적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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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상반기 5.9조 영업이익… 막대한 투자 위해 실적개선 필요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5.08.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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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매출액 46.2조원, 영업이익 5조 9천억원… 8분기 연속 흑자
연료가격 안정화, 요금조정 및 자구노력 등 영향… 누적적자해결은 갈 길 멀어
에너지고속도로‧AI 전력 등 미래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위해 실적개선 필요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6조 1,741억원, 영업이익 5조 8,89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연료가격 안정과 요금조정, 한전 내 자구노력의 영향으로 2023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의 주요요인을 살펴보면, 전기 판매 수익은 판매량은 소폭감소 했지만,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해 수익이 2조 4,51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상승한 산업용 전기료 인상이 전기 판매 수익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한전이 각 발전사를 통해 전기를 매입할 때 도매 가격인 SMP(계통한계가격)가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했다.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라 발전자회사의 석탄 및 LNG 발전량 감소와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 연료비는 감소하면서 전력매입 및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감소했다.

한전의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 절감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한전은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 계통안정화 ESS도입, 전력설비점검 기준효율화, 긴축예산 운영, 전력공급 외의 투자사업 시기조정 등을 통해 1조 1000억원을 절감했으며, 그룹사도 투자시기 조정과 신규사업 심의 강화 및 출자회사 재무개선 추진 등을 통해 1조 200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미래신사업 투자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와 더불어 누적적자 문제해결은 여전히 요원해보인다. 한전은 현재 총부채 200조원을 넘었으며, 누적된 영업적자만 28조 8천억원이다. 더군다나 정부가 적극 추진중인 에너지고속도로·AI 확산·첨단산업 육성 등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더 나은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8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12일 한전 주가는 전일대비 1.41% 하락한 38,4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시장 반응도 냉담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환율 및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요금현실화‧구입전력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자구노력과 재정건전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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