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1년부터 왈라팝 지분 확보...6000억 투자로 잔여 지분 인수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네이버가 스페인 최대 C2C 기업 왈라팝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왈라팝은 1,900만 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 업체다. 네이버는 자사의 기술력을 왈라팝에 활용해 왈라팝을 유럽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왈라팝 인수를 위해 3억 7천 7백만 유로(한화 약 6,045억 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일찍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 1,500만 유로, 약 1,550억원)과 2023년(약 7,500만 유로, 약 1,000억원)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했다.
왈라팝은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왈라팝은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왔다”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왈라팝 롭 캐시디(Rob Cassedy) CEO는 “네이버는 대한민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이자,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네이버의 첫 투자 이후, 그동안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며 네이버의 기술, 서비스 노하우 등의 저력을 확인했고, 이에, 왈라팝 성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인수 결정을 통해, 양사의 더욱 강력한 연계로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의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왈라팝에 결합하며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