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전력반도체 호조에 영업익 10%↑
상태바
DB하이텍, 전력반도체 호조에 영업익 10%↑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8.04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비 매출 13% 증가…영업이익률 22%
BCD 매출 비중 65%
하반기 GaN·캐패시터 공정 강화
[사진=DB하이텍]
[사진=DB하이텍]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DB하이텍이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와 주요 응용처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두 자릿수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4일 DB하이텍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74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 10%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이 22%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13%, 영업이익이 41% 증가했다.

DB하이텍은 실적 개선에 전력반도체 중심의 제품 경쟁력과 통신·자동차·산업 분야에서의 매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상반기 가동률이 90% 중후반대까지 회복됐으며, 하반기는 불확실성 속에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에도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에 집중해 사업 성장 기반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군별로는 전력반도체용 BCD(복합전압소자)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해 전분기(64%) 및 전년동기(55%) 대비 비중이 확대됐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은 15%로 전분기(14%)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MS(Smart Sensor), SJ(Super Junction), MOSFET, CIS 등 기타 제품군은 5~8% 수준의 비중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향 매출이 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했으며, 전분기(58%)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유럽은 11%, 한국은 13% 수준이며, 대만·일본은 9% 이하의 비중을 나타냈다.

DB하이텍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DB하이텍은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과 중국의 반도체 자립 가속화 기조에 따라 전력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용 고전압 전력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팹리스 자회사의 중국향 매출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신규 공정 확대를 병행한다. TSMC의 GaN(질화갈륨) 사업 철수 이후 해당 시장 공백을 전략 고객 확보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샘플 출하와 수주 활동을 진행 중이다. 실리콘 캐패시터(Si Capacitor) 공정은 초도 양산이 당초 6월에서 하반기로 연기됐으나, 2026년 2분기 본격 양산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팹리스 부문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내재화 정책에 따라 외국계 반도체 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전력반도체 설계 역량과 내재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분야에서는 지난 5월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한 고객사의 가격 인하 요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DB하이텍은 OLED 중형(IT) 패널용 제품 수요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OLED 소형(모바일)용 제품은 하반기부터 점진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