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자립 전략 국회 논의...가시적 성과 LS에코에너지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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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자립 전략 국회 논의...가시적 성과 LS에코에너지 한 곳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5.07.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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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산업계, 80일 비축 확대·해외 광산 협력·재활용·대체기술 R&D 병행 강조
-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 EPC 참여 확대, 실적 가시화 LS에코에너지뿐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 희토류의 ‘전략자원 무기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반도체·풍력터빈 등 첨단산업 전반에서 희토류 확보가 기술주권과 국가 안보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건설사들 중 현재 희토류 확보와 관련해 가시적 성과를 낸 기업은 극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희토류 자립을 위한 정부와 건설사의 공동 전략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 국회에서 개최된 '희토류 전쟁시대: 기술주권을 위한 대한민국 생존전략 토론회'

이러한 배경 속에서 30일 국회에서 「희토류 전쟁시대: 기술주권을 위한 대한민국 생존전략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 역량을 강화하지 못하면 첨단산업 전반이 위태로워진다”며 “국내 가공 기술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공동주최자인 이언주 최고위원도 “희토류 기술주권은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조기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희토류 비축일수를 180일 이상으로 확대하고, 호주·베트남 등 자원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희토류 재활용·저감·대체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장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진규 LS에코에너지 연구위원은 “희토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국내 역량 확충이 시급하다”며 “자원 확보와 가공 인프라를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기업 중 희토류 개발과 관련해서 언급되고 있는 주요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 LS에코에너지 세 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호주 ASM이 추진하는 더보 프로젝트에서 희토류 정제 플랜트 기본설계(FEED)를 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성안머티리얼스·성림첨단산업과 연계한 희토류 자석 공급 계약을 통해 EPC 프로젝트 진출 가능성을 열고 있다.

그러나 실적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된 사례는 LS에코에너지가 사실상 유일하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 기업 흥틴 미네랄과 협력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연간 500만톤의 희토류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2024년 매출 8,690억 원, 영업이익 44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인프라 업계 전문가는 “희토류 없는 전기차·반도체·풍력터빈은 상상할 수 없다”며 “정부의 비축 전략과 기술 투자에 더해 건설사와 EPC기업이 해외 플랜트·가공 인프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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