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SNS ‘바이럴’로 재부상... 美 관세 ‘그림자’는 여전한 불안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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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SNS ‘바이럴’로 재부상... 美 관세 ‘그림자’는 여전한 불안요소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7.30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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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글로벌 확산 속 성장 가속화
미국 고율 관세, K-뷰티의 발목 잡을 우려
대기업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대응 전략 모색 중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K-뷰티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국에서 살았더니 예뻐졌다'는 SNS 트렌드와 함께, 해외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다만 떠오르는 단 한 가지 중요한 도전 과제는 바로 미국 관세다. 미국에서 부과될 고율 관세가 K-뷰티의 미래를 흔들 전망이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서영광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서영광 기자]

올해 상반기 K-뷰티 화장품 수출은 전 세계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특히 미국 시장은 한국 화장품 수출의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으며, 상반기 매출은 이미 17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뷰티 업계는 불안한 기운을 감지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25%의 상호관세가 현실화된다면, 이 막대한 수출시장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만약 관세가 인상된다면, 국내산 화장품은 더 이상 '가성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 화장품이 그간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성비였다. 높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K-뷰티 제품은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만약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특히 중소기업인 인디 브랜드들은 제품 유통 단가 인상으로 인해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로 인해 소비자 이탈이 초래될 수도 있다.

K-뷰티의 대기업들도 이러한 관세 인상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주요 기업들은 북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하고 있지만, 가격 인상은 수익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물류 효율화와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업은 현지 생산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국콜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연간 1억2000만 개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가동하며,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전문가들도 미국의 관세가 25%에 도달할 경우, K-뷰티 업계의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 현실화 한다면, 가성비와 고품질이라는 두 강점에서 중요한 한 축을 잃는 격과 같다”고 내다봤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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