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갤럭시Z폴드7 폴더블은 두껍고 무거울 것이라는 비판 뛰어넘어
올 연말 두번 접히는 트라이폴드 출시 예정 새로운 혁신될 수 있을까
왜 휴대폰을 접어야 하는가?
우리가 가장 대중적으로 쓰는 바형태의 스마트폰을 누구는 너무 크고 무겁다고 생각할 수 있고 또 어떤 누구는 직사각형의 화면이 너무 작고 답답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삼성 폴더블은 이같은 질문의 대답이 되는 제품이다. 위, 아래로 펼쳤다 접히는 '클램쉘(Clamshell)'형태의 갤럭시Z플립과 펼치면 2배의 대화면이 되는 갤럭시Z폴드는 같은 폴더블스마트폰이지만 지향점은 다르다.
플립은 ‘반으로 접어서’ 휴대폰이 차지하는 최소한의 면적을 만드는데 비해 반으로 접혀있던 제품을 ‘펼쳐서’ 최대한의 화면을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소구 포인트도 다르다.
플립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폴더블의 ‘콤팩트함’을 이유로 플립을 선택한다. 손이 작아서 혹은 기존 바 형태의 스마트폰이 너무 커서... 등 오늘날 현대인이라면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의 휴대성을 고려하면 ‘작아지는’ 플립은 타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자 강점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갤럭시Z플립7의 경우 접었을 때 4.1인치 디스플레이다.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의 경량화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SE모델과 아이폰16e의 경우 아이폰SE 3세대가 4.7인치,아이폰16e가 6.1인치 크기였다. 접었을 때 4.1인치였던 화면은 펼쳤을 때는 6.9인치가 된다. 휴대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필요할 때는 일반 휴대폰과 사용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폴드는 스마트폰을 쓰면서도 더 넓은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층을 공략한다. 콤팩트함을 원하는 플립의 주 소비층과는 정반대 소비층이라고 볼 수 있다. 신제품 갤럭시Z폴드7의 경우 접은 상태에서는 6.5인치 펼쳤을 때 화면은 8인치까지 넓어져 태블릿과 유사한 크기다.
이번에 특히 폴드7의 시장 반응이 좋은 이유는 사실상 바 형태의 스마트폰 화면 2개를 겹친 형태인 폴드 단말기의 두께와 무게 둘다 줄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정도의 대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겁고 두껍다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 넘은 것이다.
갤럭시Z폴드7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215g의 무게는 일반 바형태의 스마트폰보다 가벼운 수준이다. '무거워서 혹은 두꺼워서' 폴더블 제품 사용을 꺼려왔던 소비층 역시 잠재적 소비층으로 넓힐 수 있는 혁신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제 ‘폴더블의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두 번 접히는 형태의 ‘트라이폴드’ 폴더블을 준비 중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전언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출시는 연말로 전망된다. 삼성의 트라이폴드는 이번에도 “왜 휴대폰을 접어야 하는가?”의 대답이 될 수 있을까.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