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eets DESIGN] 세계에서 제일 빠른 경주용 전동 킥보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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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eets DESIGN] 세계에서 제일 빠른 경주용 전동 킥보드 나왔다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 승인 2025.07.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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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쿠터 경주, 2026년 포뮬러 1 경주대회서 선보일 예정 — 마케팅 효과 노려
- 올여름부터 미국에 일반 소비자용 도시형 모델 ‚Model-M‘ 판매 들어가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테슬라의 4륜 전기차가 아닌 2륜 전동 킥보드가 오는 202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 예정인 포뮬러 1(Formula 1) 그랑프리 대회에서 사상 첫 E-스쿠터 부문 경주용 차량으로 납품을 앞두고 있다.

예비 성능 테스트 결과, 시속 160km 이상 주행력을 과시한 ‚터보(Turbo)‘ E-스쿠터를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전동 스쿠터로, 영국 브리스틀(Bristol) 시에 본사를 둔‚보(Bo)’라는 전동 킥보드 스타트업에서 개발했다.

오로지 신기록 수립을 위해 설계된 ‚보 터보’ 고속 전동 스쿠터. 평균 주행 속도 시속 80km, 최고 속도 137km 이상 가속된다. 작은 스쿠터 몸체에 장착된 24,000 와드 이중 모터 파워트레인, 1,800와트/시 배터리는 부가티 베이론(Veyron) 스포츠카를 능가하는 출력 대 중량 비율(power-to-weight ratio)을 자랑한다.
오로지 신기록 수립을 위해 설계된 ‚보 터보’ 고속 전동 스쿠터. 평균 주행 속도 시속 80km, 최고 속도 137km 이상 가속된다. 작은 스쿠터 몸체에 장착된 24,000 와드 이중 모터 파워트레인, 1,800와트/시 배터리는 부가티 베이론(Veyron) 스포츠카를 능가하는 출력 대 중량 비율(power-to-weight ratio)을 자랑한다. 사진 출처: Bo

업체는 최근인 7월 18일, 주력 제품인 ‚보 M(Bo M)‘ 2륜 도시형 전동 스쿠터를 고성능 하이 스피드 스쿠터로 개조한 프로토타입의 주행 시험을 실시했다. 보는 약 1년 반 전인 지난 2023년 11월부터 도시형 보 M을 소비자 가격 영국화 2,249파운드(우리 돈 약 420만 원)에 출시한 바 있다.

이 시험을 통해서 ‚보‘ 사는 2륜 전동 킥보드로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 주행 가능 속도의 한계를 시험하고 2륜 스쿠터를 4륜 차에 못지않은 고속 주행 경주용 초소형 차종으로 격상시켰다고 테크 전문 월간지 ‚와이어드(Wired)’와 친환경 전기차 정보 사이트 ‚뉴 애틀리스(New Atlas)’가 평가했다. 

오스카 모건(Oscar Morgan) 보 최고경영자는 업체가 개발한 터보를 올해 안으로 세계 기네스 세계 기록 심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속 100km 이상 주행을 성공시켜 세계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E-스쿠터로 등재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이후로도 기술 개선을 거듭해 가까운 미래 시속 200km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흔히 전동 킥보드는 도시형 1인 단거리 모빌리티 수단으로서 디자인돼왔다. 출퇴근과 동네 내 근거리 이동 수단인 만큼 일반 도시형 E-스쿠터는 600와트/시 전기 배터리를 장착한 시속 30km 안팎의 주행 속도의 성능이면 충분하다. 보통 E-스쿠터로 시속 30~40km로 달리면 능숙한 운전자와 주변 보행자들도 아찔하게 빠르다고 느낀다.

반면에, 보 스타트업이 개발한, ‚터보‘ 고속 E-스쿠터는 순전히 신기록 수립을 위한 초고속 강력 E-스쿠터를 만들자는 목표로 설계됐다. 기록 수립을 위해 개발된 신 차종인 만큼 일반인들을 위한 교통 수단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일상 도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안전하지도 않다.

이번 시험 주행에서 터보 E-스쿠터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에 육박하는 가속력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터보는 직업적 스쿠터 레이싱 기사가 운전한 트랙 주행 시험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정지 상태인 0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1초가 걸리는 테슬라 ‚모델 3’ 전기차를 살짝 능가하는 놀라운 가속력 성능을 입증했다.

보 터보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되지 않으며, 가격은 최저 2만 7,5000유로(약 4,440만 원)로 보 사의 특별 승인을 받은 차 수집가나 사용 용도가 분명한 탑승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소량 생산・공급된다.

기록 수립용 보 ‚터보‘ 고속 E-스쿠터는 오는 202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포뮬러 1 그랑프리 대회에서 인도돼 주행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정돼있다.

한편, 일반 도로용 모델인 보 ‚모델 M(Model-M)‘은 벌써 올 8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시판에 들어간다.

2025년 8월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 시판되는 일반 소비자용 ‚모델 M’ 전동 스쿠터. 사진 출처: Bo
2025년 8월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 시판되는 일반 소비자용 ‚모델 M’ 전동 스쿠터. 사진 출처: Bo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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