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홍라희·이부진·이서현' 삼성 일가, 또 이태원 단독주택 매각..."상속세 재원 마련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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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홍라희·이부진·이서현' 삼성 일가, 또 이태원 단독주택 매각..."상속세 재원 마련 차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5.07.09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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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단독주택 223억원에 매각...15년간 약 145억원 차익
- 2023년, 또 다른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  203억원에 매각
-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12조원...6년간 분할 납부
...세 모녀 5조원대 주담대..내년 4월까지 상속세 모두 납부해야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후 상속된 이태원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매각됐다.

해당 단독주택은 삼성가(家)의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이 공동명의로 보유했으며, 약 228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에 대한 상속세 마련 차원으로 관측된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및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삼성가 4인은 지난 6월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228억원에 매도 계약을 체결했다. 

토지 3.3㎡당 약 7000만원에 달한다. 2010년 가격(3.3㎡당 2500만원)과 비교하면 175%, 3배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다. 

다만 등기부등본상 아직 소유권 이전은 되지 않았다. 매수자는 사업가로만 알려졌다.

다만, 소유권 이전은 되지 않은 상태이며 매수자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여사 [자료사진]

이태원 단독주택은 1976년에 지어졌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둘째 형인 고(故) 이창희 회장이 운영하던 새한미디어로부터 2010년 약 83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2020년 10월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부인 홍라희 명예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이 물려받았다. 등기상 지분은 홍라희 명예관장이 9분의 3, 세 자녀가 각각 9분의 2를 소유했다.

이후 2020년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이들 4명에게 상속됐다. 약 15년이 흐른 현재 약 145억원의 차익을 얻은 셈이다.

이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1073.09㎡(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이뤄졌다. 이태원 언덕길에 형성된 이른바 '삼성가족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도보 10분 내 거리에 이재용 회장의 자택과 삼성 리움미술관이 있다.

한 경영전문가는 "이번 이태원 단독주택 매도는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에 따라 납부해야 할 상속세 재원 마련의 일환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10월에도 삼성 일가는 또 다른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203억원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은 약 26조원이다. 삼성가는 상속세 12조원을 6년간 분할해 납부하는 연부연납 방식으로 납부 중이다. 이에 2021년부터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주식담보대출을 통한 자금 마련 중이다.

기업분석업체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홍라희 명예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3명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은 6월 말 기준 5조1668억원에 달한다. 상속세는 내년 4월까지 모두 납부해야 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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