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체 개발한 한국적 AI 모델 ‘믿:음 2.0’ 상업적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
국내 기업들이 자체 환경에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제공 목적
SK텔레콤과 KT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에이닷 엑스(A.X) 4.0 지식형 모델과 ‘믿:음 2.0’의 오픈소스를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Face)를 통해 공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자체 환경에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3일 SK텔레콤과 KT는 LLM 오픈소스를 기업과 개인, 공공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약 없이 개방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허깅페이스를 통해 에이닷 엑스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다. 에이닷 엑스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에이닷 엑스 4.0은 이미 지난 5월부터 SK텔레콤의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중이다. SK텔레콤은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에이닷 엑스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Reasoning)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KT가 새롭게 공개한 믿:음 모델은 ▲115억 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Base’ ▲23억 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Mini’ 2종으로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믿:음 2.0 Base는 범용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로 한국 특화 지식과 문서 기반의 질의 응답에서 강점이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믿:음 2.0 Mini는 Base 모델에서 증류한 지식을 학습한 소형 모델이다. 110억 파라미터 이상의 한국어 범용 LLM을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KT가 처음이다.
KT는 믿:음 모델을 한국어와 한국 문화 및 사회 등의 전문 분야에서의 이해력과 생성 성능을 강점으로 하는 ‘한국적 AI 모델’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