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비대면 대환대출 1.5조 돌파…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리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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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비대면 대환대출 1.5조 돌파…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리 절감“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5.06.26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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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대출 갈아타기’ 첫 출시...2년간 제휴 금융사 2배 이상 확대
평균 금리 1.8%p 인하 효과...고객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금융 플랫폼 자리매김
토스뱅크.
토스.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비대면으로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토스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누적 대출 실행액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금융 플랫폼 내 대표적인 금리 절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금리 인상기였던 지난 2년 동안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이자 절감 효과를 본 사례가 크게 늘며 대환대출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정식 출시 2년 만에 누적 실행액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용 고객은 약 4만 명으로, 이들 중 다수가 평균 1.8%포인트(p)의 금리를 낮췄고, 중저신용자들은 평균 3.9%p나 낮은 금리 혜택을 누렸다.

토스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기존 대출보다 더 유리한 조건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2023년 5월, 금융위원회가 주도한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에 맞춰 본격 출시됐다. 사전 신청자만 30만 명이 몰리는 등 초기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출시 당시 17개 금융기관과 제휴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현재 45개 금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1금융권을 포함해, 우리금융캐피탈·신한카드·SBI저축은행 등 2금융권까지 아우르며 비교 가능한 상품의 폭을 크게 넓혔다.

이용자들은 토스 앱 내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비교하고 신청,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지점 방문이나 별도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비대면 금융 경험에 익숙한 2030세대뿐만 아니라, 금리 부담이 컸던 4050 중신용자들의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토스는 2019년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대출 중개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며, 당시 금융위원회로부터 업계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전월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대출 중개를 넘어, 소비자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환 인프라 혁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금리 인상기 속에서 금융 접근성이 낮았던 중저신용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토스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에 실질적인 절감 수단으로 ‘대출 갈아타기’가 자리 잡은 것은 토스의 금융 인프라와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비대면으로 쉽고 빠르게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업계는 토스를 중심으로 시작된 디지털 대환 서비스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전통 은행권에서도 유사 서비스 출시를 서두르고 있으며, 향후 정책 대환대출과 연계한 플랫폼 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는 하반기부터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의 공공 인프라를 민간 핀테크 기업에 더욱 개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금리 차주 보호를 위한 정책 대출 상품도 온라인 전환이 예상돼, 토스를 비롯한 플랫폼 주도의 금융 서비스 혁신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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