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아이언돔 뚫려... 한층 어깨 무거워진 K-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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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아이언돔 뚫려... 한층 어깨 무거워진 K-방산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5.06.18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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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란 공격에 허점 드러난 이스라엘 방공망
한국과 이스라엘 상황 다르지만... ‘한국형 아이언돔’ 건설 중인 K-방산 기업들 반면교사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지난 13일부터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막강 방어력을 자랑하던 이스라엘의 다층 미사일 방공망 일부가 뚫리면서, 현재까지 민간인 등 24명이 죽고 647명이 다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간 이스라엘의 방공망은 세계 최강 수준을 자랑했다. 이스라엘은 무장단체와 이란, 시리아 등 주위의 다양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도와 사거리를 세분화하여 다층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해왔다. 

아이언돔[출처=라파엘 홈페이지]
아이언돔[출처=라파엘 홈페이지]

이스라엘의 방공망 체계는 단거리 로켓이나 포탄 등 가장 낮은 고도의 위협을 요격하는 아이언돔(Iron Dome), 중거리 로켓과 순항 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 그리고 고고도‧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애로우 시스템(Arrow System) 등 총 3층 방공 시스템이 상호 연계해 가동 중이다.

하지만, 이번 이란의 공격으로 철통같던 방공망에 구멍이 뚫리면서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회피기동이 가능한 이란의 신형 고속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하즈 카셈(Haj Qasem)’과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1(Fattah-1)에 기존의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함께 섞어 쓰자 속수무책인 상태다. 게다가 교전이 장기화되자, 방어용 미사일 재고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윗의 돌팔매[출처=라파엘 홈페이지]
다윗의 돌팔매[출처=라파엘 홈페이지]

이에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마주한 방공망 문제와 양국의 전쟁양상이 한국의 방산 기업들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지적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이번 전쟁을 통해, 핵무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각종 교란전술 등 다양한 방식을 연구해 실전에 적용할 것”이라 언급했다. 

한국 역시 북한의 장사정포와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다층 방공망을 건설 중이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통해, 장거리 미사일 방어체계(L-SAM, 사드), 중거리 미사일 방어체계(PAC-3, 천궁Ⅱ),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으로 효율적인 다층 방어체계를 구축 중이다.

방공망 분야에서 이스라엘과 한국은 협력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이스라엘보다 한국은 막아야할 전선의 범위가 훨씬 크고, 더욱 치명적인 무기들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한국형 방공망 건설을 자체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L-SAM 발사장면[제공=국방부]
L-SAM 발사장면[제공=국방부]

최근까지 민관의 개발 추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고도 요격 유격탄(L-SAM-II)의 유도탄 체계종합 등 개발에 필요한 시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18일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탄도탄을 요격하기 위한 훈련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개발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높아가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이스라엘의 방공망 허점 노출 사례를 반면교사삼아 더 나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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