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서브컬쳐 게임 ‘테르비스’가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웹젠이라면 ‘뮤’ 시리즈로 대표하는 성인취향의 MMORPG를 위주로 출시했으나 최근에는 여러 장르와 청소년층을 겨냥한 게임을 선보이며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테르비스’는 서브컬쳐 게임으로 2D 그래픽 기반의 수집형 RPG라고 할 수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내세운 일러스트와 서브컬쳐 게임다운 이세계물을 다룬 스토리, 그리고 캐릭터 수집과 애니메이션 이벤트 영상, 턴제 방식의 자동 전투 등을 내세운다.
게임의 기본 진행은 2D 그래픽으로 진행되지만 덕분에 캐릭터의 표현이 상당히 디테일하다. 웹젠이 2D 게임, 그리고 밝은 애니메이션풍의 게임을 만든 경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아는데, ‘테르비스’를 보면서 그 생각이 달라졌다. 애니메이션풍의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와 풍부한 표정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서브컬쳐 게임 특유의 보는 즐거움이 있다.
게임의 전투는 단순하고 쉽게 구성됐다. 전투를 진행하면 게이지가 상승하고, 게이지를 모아 캐릭터의 스킬을 사용하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전열, 중열, 후열 등으로 진영이 구분되며 캐릭터에 따라 탱커, 딜러, 힐러, 서포터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게임에서 흔히 사용하는 속성이 존재한다. 최대 5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한 후 전투를 진행한다.
전투는 앞에서 이야기 했듯 상승하는 게이지에 따라 원하는 캐릭터의 스킬을 사용해도 되고 스페셜 스킬까지 게이지가 상승하면 이를 사용해도 된다. 또한 전투는 자동 플레이로 진행할 수 있고 배속 플레이를 통해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사용자는 파티 구성과 스킬 정도만 신경 쓰면 될 정도로 간단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킬 등을 사용할 때의 연출 장면은 전투의 재미를 더 해 준다. 특히 스페셜 스킬은 연출 장면이 상당히 화려해서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이 게임은 스테이지별로 구성된 게임을 진행하며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메인이고 캐릭터가 조금씩 성장하면 신규 모드가 하나씩 개방된다. 신규 모드는 저마다의 독특한 방향성은 있으나 결국은 기본 전투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지하유적은 캐릭터를 파견한 후 시간이 지나면 보상을 얻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으로 ‘테르비스’는 무난한 2D 수집형 서브컬쳐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고 인연 스토리 등을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주고… 이세계와 미소녀 등이 등장하는 서브컬쳐 장르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2D 게임이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할 경우에도 고사양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 같다.
무난한 게임이지만 고퀄리티 서브컬쳐 게임이 많은 만큼 뭔가 이 게임만의 특징이 더 있으면 한다. 아직은 베타테스트 버전이므로 정식 출시 버전을 기대해 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