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새 정부 공약에 기대감 상승?... 국민 57.9% "디지털 자산 투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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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새 정부 공약에 기대감 상승?... 국민 57.9% "디지털 자산 투자 늘린다"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06.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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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78.2% "디지털 자산 시장 활성화,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
'디지털 자산 규제 강화해야' 41.6%... '완화해야'는 58.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국민들이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새 정부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정비와 디지털 자산 허브 조성 등을 공약으로 언급한 것에 따른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민 2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서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의 57.9%는 향후 디지털 자산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현 투자 수준을 유지한다는 응답은 27.6%였고,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답변은 14.5% 수준이었다.

투자를 확대하려는 이유로는 '법 제도 정비 전망'이 2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과 가상자산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허용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셈이다. 

이 밖에 다른 투자 확대 이유로는 '미국 정부의 친(親)가상자산 정책(22.6%)', '국내 가상자산 과세 유예(20.4%)', '기존 보유자산 수익률 부진(17.5%)', '마땅한 투자처의 부재(10.4%)' 등이 언급됐다. 

아울러 응답자의 상당수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응답자의 78.2%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시장 활성화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제공=대한상공회의소]
[제공=대한상공회의소]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제 기여 요인으로는 '블록체인 등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28.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디지털 금융혁신 촉진(24.6%)', '자산시장 부동산 쏠림 현상 해소(20.4%)',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한 금융 인프라 확보(12.8%)',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8.4%)', '초기 스타트업 등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5.6%)' 등의 순이었다. 

또한 디지털 자산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여전함에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41.6%)보다는 규제 완화 요구(58.4%)가 더 많았다.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이유로는 '자금 유입 및 투자자 접근성 확대(52.9%)'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이 외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25.4%)', '산업 혁신 및 기술 발전 촉진(17.1%)', '새로운 사업 모델 및 일자리 창출(4.2%)' 등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로는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26.3%)',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20.9%)',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도입(15.6%)', '토큰 증권 법제화'(13.6%), '현재 과세 유예 중인 가상자산 과세체계의 명확화(13.0%)', '기업·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10.5%)'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상자산사업자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상자산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대해 산업 진흥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기본법이 추가로 제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디지털 자산은 미래의 투자 수단이자 거래 수단으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 주요국에서도 규제체계 정비를 통해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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