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삼성전자 손잡고 스마트안경 개발 발표...‘무한’·‘해안’은?
상태바
구글, 삼성전자 손잡고 스마트안경 개발 발표...‘무한’·‘해안’은?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5.28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글, I/O에서 젠틀몬스터·삼성전자와 스마트안경 관련 협업 발표
퀄컴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탑재 전망
삼성전자 “구체적인 협업 상황은 미확정”
삼성전자가 MWC2025에서 공개한 '프로젝트 무한'.[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MWC 2025에서 공개한 '프로젝트 무한'.[사진=삼성전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구글이 ‘I/O 2025’에서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업해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안경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삼성전자가 구글과 XR(확장현실) 동맹을 맺고 개발 중인 프로젝트 ‘무한’과 ‘해안’의 진행 상황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I/O 2025’에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 등 안경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글은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헤드셋을 넘어 안드로이드 XR을 안경까지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제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및 참조 하드웨어 플랫폼을 함께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들은 올해 말부터 이 플랫폼 기반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구글이 삼성전자,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플랫폼의 확장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은 멀티모달 센서를 탑재해 구글의 AI ‘제미나이(Gemini)’와 대화를 통해 사용자가 손을 쓰지 않고도 대화, 내비게이션, 실시간 번역,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플랫폼이 최초로 탑재된 기기인 삼성전자의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은 헤드셋 형태의 XR 기기로, 지난 MWC 2025에서 일반에 실물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개발자를 대상으로 개최된 ‘XR 언락’과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에 이은 세 번째 실물 공개다.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갖춘 ‘무한’은 착용 중에도 주변 외부 현실을 함께 볼 수 있는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과 사용자와의 자연스러운 인식을 위한 멀티모달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구글 맵으로 전 세계를 탐험하거나, 유튜브로 스포츠 경기를 즐기고, 제미나이로 여행을 계획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 가벼운 무게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높은 몰입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무한과 별개로 가동한 ‘프로젝트 해안(Project HAEAN)’은 스마트안경 형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안이 구글의 이번 발표와 연관될 가능성에 대해 주목 중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스마트안경과 프로젝트 무한, 해안의 구체적인 개발 현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업무 협업은 진행 중이지만 어떤 식으로 발전할지는 상황을 봐야 한다”며 “해안이라는 프로젝트명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으며, 스마트안경 관련 구글과의 구체적인 협업 내용이나 상용화 시점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