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25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최근 갤럭시S25엣지 출시와 오는 7월 예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 일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5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70만원까지 상향됐다. SK텔레콤과 KT과 각각 68만원과 70만원으로 갤럭시S25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올렸고 공시지원금의 15%인 추가지원금까지 합하면 총 지원받는 금액은 80만원이 넘어서는 셈이다.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60만원이다.
이같은 조치는 이번달 출시된 갤럭시S25엣지 출시와 오는 7월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폴드·플립7이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기존 모델의 물량 소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향되면서 이른바 성지 판매점에서 지급하는 불법보조금도 동반 상승해 주말 사이에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갤S25 대란’이 휩쓸고 지나갔다. 한 성지 판매점에서는 갤럭시S25 기본 모델을 타사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시 15만원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유심 해킹 사태가 터지고 SK텔레콤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인었던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에 SK텔레콤으로 통신사를 옮겼다는 후기도 여럿보였다.
한편, SK텔레콤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SK텔레콤은 최소한의 조치라고 답변했다. 같은날 진행된 일일 브리핑에서 임봉호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기존 고객의 이탈을 최대한 방어할 목적으로 판매점 신규 유치 장려금을 상향했고 이심 사용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유심 해킹 사태가 터진 이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신규 가입자와 번호 이동 수요를 받지 말라는 행정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주말동안 공시지원금 상향했고 이를 두고 해킹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 상향 정책의 영향은 바로 수치로 드러났다. 신규가입 모집이 중단 된 이후 100명대를 유지한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가입자수는(KT·LGU+→SKT) 지원금 상향정책 이후 3300명으로 크게 상승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