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라이프, 이자 부담만 연간 수백억…소비자 서비스 질적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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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라이프, 이자 부담만 연간 수백억…소비자 서비스 질적 저하 우려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05.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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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드라이프.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웅진그룹이 상조업계 1위 업체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소비자 서비스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수 자금을 전액 외부 차입에 의존해 연간 약 700억 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의 주인이 바뀐 가운데 소비자 서비스의 질적 저하 가능성이 제기된다. 웅진은 최근 프라이드라이프 지분 99.77%를 약 8830억원에 인수하기로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전액 외부 자금 조달 방식으로 진행되어 웅진의 재무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웅진은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더블유제이라이프홀딩스와 더블유제이라이프를 설립했으며, 인수 대금의 68%인 약 6000억원을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웅진이 부담하게 될 연간 이자 비용은 기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평균 6%대 금리를 적용할 경우, 영구채 이자와 기존 이자비용을 포함해 연간 총 788억 원가량의 금융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웅진그룹 전체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프리드라이프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의 약 80%에 해당한다.

다만 웅진은 배당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라이프는 2022년 499억원, 2023년 699억원, 2024년 1099억원 규모의 배당을 집행했다. 배당금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있으나, 향후 실적이 감소할 경우 유동성 리스크로 직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웅진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자산인 렉스필드CC 골프장과 웅진플레이도시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추진 중이다. 인수금융 재매각(셀다운)에는 7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으며, 우리금융과 DB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국책은행을 포함한 약 20개 금융기관이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수 전담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해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 중이며, 웅진 측 인력들이 프리드라이프 주요 부서를 방문해 업무와 인력을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PMI 작업에 착수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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