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업체 50곳 중 42곳, 작년 임직원 한 명당 평균 연봉 억대 클럽
-금융 업계 임직원 평균 보수 1억 2500만 원 받아야 중간…월급 기준 1041만 원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금융 관련 업체 50곳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억대 클럽에 가입한 곳은 지난해 기준 42곳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부국증권은 직원 연봉만 2억 원에 육박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도 1억 9000만 원대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0곳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딱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2500만 원으로, 월급 기준으로는 1041만 원에 달했다. 또 50곳 중 매월 1000만 원 이상 월봉을 준 기업은 2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금융 업종 매출 상위 50곳의 2024년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 및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임직원 급여 총액, 임직원 수, 평균 연봉 등은 각 기업의 2024년 사업보고서 기준이다. 임직원은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을 포함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업체 중에는 주요 은행권과 증권사 등 비상장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금융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이 지난해 지급한 임직원 인건비 총액은 14조 8186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임직원 수는 11만 3163명으로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3095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12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1091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2500만 원으로, 월봉 기준 104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업계 중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 총액으로 보면 ‘국민은행’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작년에만 1조 8682억 원 상당의 금액을 인건비로 쓰여졌다. 직원 인건비가 1조 원을 넘긴 곳은 4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우리은행(1조 6337억 원) ▲신한은행(1조 5595억 원) ▲하나은행(1조 4342억 원) ▲기업은행(1조 2064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인건비가 1000억 원 넘는 곳은 1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삼성화재(8308억 원) ▲삼성생명(7765억 원) ▲NH투자증권(4961억 원) ▲미래에셋증권(4556억 원) ▲현대해상(4531억 원) ▲DB손해보험(4223억 원) ▲삼성증권(3964억 원) ▲삼성카드(3023억 원) ▲한화생명(3014억 원) ▲메리츠증권(2887억 원) ▲한화손해보험(2822억 원) ▲유안타증권(2085억 원) ▲대신증권(1692억 원) ▲교보증권(1234억 원) ▲키움증권(1159억 원) ▲현대차증권(1049억 원) ▲동양생명(1047억 원) ▲롯데손해보험(1004억 원) 등이 임직원 인건비가 작년에만 1000억 원을 넘었다.
◆ 작년 평균 월봉 1000만 원대는 29곳…月1500만 원 넘게 준 곳도 5곳
지난해 기준 금융 업체 중 임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부국증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56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300명 가까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지급한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9508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625만 원 수준이었다.
이외 연봉이 1억 5000만 원이 넘는 곳은 14곳 더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메리츠금융지주 1억 9300만 원(月1608만 원) ▲메리츠증권 1억 9160만 원(1596만 원) ▲한국금융지주 1억 8200만 원(1516만 원) ▲JB금융지주 1억 8100만 원(1508만 원) ▲우리금융지주 1억 7400만 원(1450만 원) ▲신한지주 1억 6800만 원(1400만 원) ▲코리안리 1억 6700만 원(1391만 원) ▲하나금융지주 1억 6400만 원(1366만 원) ▲코리안리 1억 6700만 원(1391만 원) ▲하나금융지주 1억 6400만 원(1366만 원) ▲NH투자증권 1억 6000만 원(1333만 원) ▲KB금융 1억 6000만 원(1333만 원) ▲삼성증권 1억 5700만 원(1308만 원) ▲한양증권 1억 5600만 원(1300만 원) ▲BNK금융지주 1억 5600만 원(1300만 원) ▲삼성카드 1억 5000만 원(1250만 원) 등으로 높았다.
한편 연봉이 1억 원 이상 되면서 월급이 1000만 원 넘는 곳은 14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삼성화재 1억 4954만 원(月1246만 원) ▲삼성생명 1억 4900만 원(1241만 원) ▲키움증권 1억 4456만 원(1204만 원) ▲상상인증권 1억 4000만 원(1166만 원) ▲미래에셋증권 1억 3700만 원(1141만 원) ▲다올투자증권 1억 3300만 원(1108만 원) ▲im금융지주 1억 3300만 원(1108만 원) ▲교보증권 1억 2784만 원(1065만 원) ▲DB증권 1억 2500만 원(1041만 원) ▲한국토지신탁 1억 2500만 원(1041만 원) ▲신영증권 1억 2200만 원(1016만 원) ▲대신증권 1억 2100만 원(1008만 원) ▲하나은행 1억 2000만 원(1000만 원) ▲유안타증권 1억 2000만 원(1000만 원) 순으로 월(月) 급여가 1000만 원을 상회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