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패널 대기업, ‘LCD TV’ 시대 전면 종료...LGD 광저우 공장 매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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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패널 대기업, ‘LCD TV’ 시대 전면 종료...LGD 광저우 공장 매각 마무리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4.3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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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부터 대형 LCD 매출 제외
삼성디스플레이 이어 국내 패널 제조사의 대형 LCD 완전 철수
중소형 LCD는 파주에서 고부가 제품 위주로 일부 지속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전경.[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전경.[사진=LG디스플레이]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TV LCD 공장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며 대형 LCD 사업을 종료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국내 디스플레이 대기업의 대형 LCD 사업이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LCD의 경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파주사업장에서 일부 제조를 이어간다.

지난 24일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 광저우 LCD TV 공장 매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분기까지 실적에 포함됐던 대형 LCD TV 매출은 2분기부터 제외되며, 대형 사업 매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사업의 경우 광저우 LCD TV 공장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는 LCD TV 매출이 제외되면서 대형 사업의 매출은 감소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통해 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8월 광저우 공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CSOT를 선정하고, 같은 해 9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지분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매각 대상인 CSOT가 공장을 정상 가동 중이며, 매각 대금 108억 위안(약 2조2300억원)은 올해 상반기 내 단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2년 6월 LCD 사업을 전면 철수한 데 이어,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대형 LCD 사업이 모두 종료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부터 파주 P7, 구미 P5 공장 등에서 대형 LCD 생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했으며, 지난 2022년 해당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국내 대형 LCD TV 패널 생산을 완전히 종료했다.

업계는 중국 제조사들의 가격 경쟁과 대규모 생산 능력에 밀려 국내 업체들이 대형 LCD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파주 P8 공장에서 고부가 제품 위주로 중소형 IT LCD 사업을 지속한다. 저가형 LCD 생산을 중단하고 고화질·저전력 등 차별화된 기술로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IPS BLACK과 차세대 OXIDE 등 차별화된 하이엔드 LCD 기술을 활용해 고객 니즈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IPS BLACK은 LG디스플레이의 고성능 LCD 기술로, 깊은 검정색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해 OLED 급 화질을 제공한다. 차세대 OXIDE는 산화물 반도체를 활용한 TFT 기술로, 고해상도와 저전력을 지원해 IT 및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OLED 사업 투자와 재무 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매각 자금은 재무 구조 개선과 OLED 부문의 미래 투자에 적절히 배분될 것”이라며 “현재 운영 관련 현금 흐름은 영업으로 충분히 충당하고 있어, 매각 자금은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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