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각각인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나선다"...펫보험 활성화 기대감 '쑥'
상태바
제각각인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나선다"...펫보험 활성화 기대감 '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4.28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농식품부, '동물 진료의 권장 표준' 고시 개정...질병명, 진료행위명 표준화
- 질병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지급심사 절차 간소화 가능
- 손보사, 적정보험료 산출과 손해율 관리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기대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진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동물 진료의 권장 표준' 고시를 개정했다[출처=Pixabay]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정부가 반려동물 진료비와 진료항목 표준화에 나서면서 펫보험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간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있지 않아 동물병원의 진료비가 제각각이었던 만큼 체계적인 진료비 통계를 활용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도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진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동물의 질병명과 진료행위명 등을 표준화(코드화)하는 내용으로 '동물 진료의 권장 표준' 고시를 개정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그간 불투명한 동물병원의 진료비 등이 펫보험 활성화를 막고 있는 주된 요인으로 꼽고 있다"며 "통계를 기반으로 적정보험료 산출과 손해율 관리를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해서는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등이 요구돼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고시 개정에 따라 외이염, 결막염 등 질병 3511종과 초진, 입원, 예방접종 등 진료행위 4930종의 명칭과 코드가 표준화됐다. 또한 설사, 당뇨 등 동물병원에서 자주 진료하는 항목 40종의 표준진료 절차를 추가로 마련해,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진료 절차를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이같은 동물진료의 질병명, 진료행위명과 같은 진료 정보의 표준화는 통계를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 개발에 제도적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반려동물의 질병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과 지급심사 절차 간소화를 추진할 수 있으며, 동물병원 간 진료비 편차의 완화를 유도할 수 있어 펫보험에 대한 신뢰와 반려인의 관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표준화된 진료 정보 및 절차의 사용은 권장 사항임에 따라 현장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동물의료계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은 동물 의료 체계 고도화와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물의료계, 보험업계,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손보사들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펫보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16만2111건으로 1년 새 48.6% 증가했으며, 장기 펫보험이 최초 출시된 2018년과 비교하면 23배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오는 2027년엔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펫보험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