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씻어낸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기분 좋게 출발한 '횡적 성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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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씻어낸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기분 좋게 출발한 '횡적 성장' 전략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5.04.02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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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인기 모두 상위권에 올라
'이터니티 프로젝트' 통해 게임 그래픽 엔진 교체
'마영전' 재해석한 '빈딕투스' 올 여름 테스트 예정
마비노기 모바일. [이미지=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이미지=넥슨]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마비노기 모바일’이 세간의 우려를 씻고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IP ‘횡적 성장’의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추후 가지를 한 차례 더 뻗어나갈 '마비노기' IP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27일 데브캣에서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게임을 바라보는 게이머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았다. 최초 공개 이후 8년이나 지나 출시된 만큼, ‘마비노기 모바일’의 게임성이 현세대와 동떨어 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브캣이 ‘마비노기 모바일’을 제작하기 위해 넥슨에게 1000억 가량의 차입금을 지원 받았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부정적인 ‘밈’을 촉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과 달리, ‘마비노기 모바일’은 서비스 초반부터 흥행 몰이에 성공한 모양새다. 모바일 인덱스 통계 자료에 의하면, 해당 게임은 출시와 함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 1일까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매출 순위도 6위로 ‘껑충’ 뛰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3위로 데뷔했다. 동 플랫폼 내에서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다.출시 전 형성된 부정적인 여론을 어느 정도 돌리는 데 성공한 만큼, 장기적인 흥행 가능성도 엿보인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넥슨이 IP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제시한 ‘횡적 성장’의 초석을 닦은 모양새다. 작년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IP들의 종·횡적 성장을 통해 연간 7조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횡적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IP로 ‘마비노기’를 꼽았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비롯해 ‘이터니티 프로젝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마비노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마비노기’의 게임 엔진을 언리얼엔진5로 교체한다. ‘마비노기’는 자체 개발한 ’플레이오네 엔진’과 함께 자체 서버 엔진인 ‘사하라 엔진’을 토대로 구동된다. 해당 엔진들의 연식이 오래된 만큼 기술적 문제가 뒤따라 왔고, 이는 개발진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마비노기’의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엔진에서 할 수 있는 한계를 계속 넘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신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마비노기’를 재해석 한다면 서비스 과정에서 개발 인력을 수급하기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 세대에 맞는 그래픽을 내세움으로써 신규 유저를 끌어 모으기에도 유리하다. 

[이미지=빈딕투스 공식 X 계정]
[이미지=빈딕투스 공식 X 계정]

한편 ‘마비노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기반으로 한 게임도 준비 중이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신화 기반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액션 RPG다. 작년 3월 스팀 플랫폼을 통해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유저의 반응을 살폈다.

올해 여름에는 글로벌 알파 테스트가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테스트를 통해 선보인 ‘리시타’와 ‘피오나’와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카록’과 ‘델리아’ 등 총 4종의 캐릭터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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