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금융사 '디지털 동맹' 지원...위수탁계약 체결 기업에 연 1억2천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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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금융사 '디지털 동맹' 지원...위수탁계약 체결 기업에 연 1억2천만원 지원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5.03.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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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사-핀테크 협업 확대, 위수탁계약 체결 기업에 연간 최대 1억2000만원 지원
- 38개 금융사와 9개 핀테크 기업 참여…협업 우수사례와 혁신 아이디어 공유
- 핀테크 혁신펀드와 글로벌화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축은행 역할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축은행 역할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개최하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양측 협업이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위는 위수탁 계약 체결 기업에 대한 테스트 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등 협업 모델 활성화에 나섰다.

31일 금융위는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제6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의 주재로 38개 금융기관, 9개 핀테크 기업, 7개 투자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금융혁신법상 지정대리인과 위탁 테스트 제도를 활용한 협업 촉진을 목표로 2023년 말부터 분기별로 진행되는 정례 행사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5회 행사에서는 9개 핀테크 기업 중 5개사가 보험사, 은행, 증권사와 매칭됐으며, 이 중 3개사는 현재 위수탁계약 체결 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핀테크 기업은 금융사와의 위수탁계약 체결 시 핀테크지원센터로부터 기업당 연간 최대 1억2000만원의 테스트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자금력이 제한된 스타트업의 실험적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함께 할 때, 금융회사는 혁신성을, 핀테크사는 확장성을 얻을 뿐만 아니라, 미래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는 자체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핀테크 기업은 금융회사의 고객 기반과 규제 대응 노하우를 활용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개최된 '핀테크 지원협의체'에서 'K-핀테크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 지원'을 위한 2025년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의 핀테크에 대한 출자·소유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여 금융회사의 투자 및 상호 간 협업을 촉진하고 핀테크 역량 강화와 글로벌화를 뒷받침하겠다"는 제도적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2호 '핀테크 혁신펀드'의 조성을 본격화해 2027년까지 5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정책자금 공급도 확대하여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11월에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글로벌 박람회로 거듭나기 위한 개편도 진행된다. 전시장 규모를 1.6배 확장하고, 해외 박람회와 일정을 연계해 국제적인 핀테크 행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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