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률 선도 '유진·한화투자증권'…ESG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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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률 선도 '유진·한화투자증권'…ESG 경영 강화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 승인 2025.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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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한화證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선두 차지
KB·현대차·신영證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 달성
직접 고용에 간접 고용까지...사회적 책임 확대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여의도 증권가 야경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유진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회적 소외계층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장애인 고용률 3.6%를 기록했으며, 이는 19개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화투자증권은 직접 고용 뿐만 아니라 간접 고용도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유진·한화투자證, 장애인 일자리 창출 '선두'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주요 19개 증권사 중 장애인 고용률이 높은 곳은 중소형 증권사들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3.6%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법정 의무고용률인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및 지점 직원을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중증장애인 13명, 경증장애인 4명을 고용 중"이라며 "법률상 중증장애인은 2배로 인증돼 총 30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장애인 고용률 3.5%를 유지하고 있다.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과 ESG 경영 활동 실천의 일환으로, 2023년 말부터 장애인 근로자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해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관계 확대를 위해 기존 직무 외에도 사내 보조 영어 강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퇴사 등 변수를 고려해 2~3명의 여유 인력을 확보하며, 항상 장애인 고용률 3.3%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한 회사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구축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현대차·신영證,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 달성

KB·현대차·신영증권도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KB증권은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장애인 고용률 3.31%를 기록했다. 특히,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채용해 데이케어센터 치매 어르신 및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안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증 여성 장애인을 고용하여 철도 이용객에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섬섬옥수' 사업을 추진하며, 발달장애인이 근무하는 브라보비버 경기·부산(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지분 투자 및 생산 물품 기부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증권과 신영증권 역시 직접 고용 방식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각각 3.27%, 3.3%의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하며 법적 기준을 초과 달성했다. 

NH투자증권도 우수한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했다. 장애인 고용률이 3.08%로 사실상 법적 의무고용률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기준 NH투자증권의 장애인 고용률이 2.68%라고 언급된 바 있는 만큼 착실히 고용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 고용에 간접 고용까지...사회적 책임 확대 

증권업 특성상 직접 고용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카페테리아 내 장애인 근로자 채용, 장애인 어학강사 채용 등 간접 고용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만 채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키움증권을 비롯한 여러 증권사가 장애인 고용공단과 협업하거나 직무 세문화를 통해 매년 장애인 채용을 시도했으나, 적합한 지원자가 없거나 입사 예정인 장애인 근로자가 퇴사를 결정하는 사례가 빈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같이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증권업 특성상 효율성이 중시되고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른 지점 통폐합이 가속회되고 있는 상황이라 직접 고용을 늘리기 쉽지 않다"이라고 설명했다. 

법정 충족 수치에는 미달했지만 주요 증권사들은 장애인 채용 관련 인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연계 고용과 채용시 장애인 우대 등 관련 제도를 운영 중이며 임직원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장애인 채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 8월 대비 4명 직접 고용을 완료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속적으로 의무고용률 충족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상반기 중 의무고용률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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