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공용 가전인 TV, 개인화 위해 '보이스 아이디' 도입
퍼펙트 블랙 인증도...최대 밝기, 일반 올레드 대비 3배
무선 AV 솔루션, 4K·144Hz 영상 무손실 전송...세계 유일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가 공감지능·webOS·독보적 화질을 결합한 2025년형 LG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오늘(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했다.
■ AI 기능 더해 사용자 편의↑...인지·맞춤화·지속적 케어 3단계
사용자 편의에 중점을 둔 AI 기능이 먼저 소개됐다.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상무)은 "LG전자의 AI는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AI가 고객을 인지하고, 맞춤화한 다음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케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시연에서는 챗봇·영상 및 음향 강화·사용자 인식·콘텐츠 맞춤 개인화·검색에 AI가 적용된 모습을 선보였다.
챗봇은 사용자가 리모컨에 "도와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화면에 자동으로 등장한다.
챗봇은 여섯 개의 대표 카테고리를 제시하는데, 이는 고객센터에 자주 접수되는 문의사항 모아 분류한 것이다.
고객이 챗봇 메뉴 중에 증상을 선택해도 되고, 직접 말로 증상을 이야기해도 된다.
시연자가 "TV가 어두워"라고 말만 해도 TV가 알아서 화면 설정을 조정해 주는 식이다.
고객이 문제 증상을 말 안해도 TV가 먼저 문제 상황을 예상해 제안할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음성으로 메뉴 읽어주기'와 같은 기능을 실수로 켠 다음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 이럴 때는 챗봇에 진입하기만 해도 챗봇이 문제를 예상해 먼저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는 고객이 제시되는 예시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화면/소리를 고르면 AI가 약 16억개 화면 모드와 4천만개 사운드 모드 가운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모드를 제안해 준다.
TV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AI Concierge)’ 모드로 진입한다.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이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키워드를 제안한다.
AI 서치 기능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메타데이터 기반으로만 검색이 이뤄졌다면 2025년형 TV에는 생성형 AI가 도입됐다.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보이스 아이디'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TV는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기기인 만큼 개인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TV가 각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함으로써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은 10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 글로벌 인증기관의 '퍼펙트 블랙' 인증, 업계 최초..."시중 올레드 중 LG전자 것이 블랙 구현 최고"
2025년 신제품은 독보적인 화질을 한층 더 끌어올린 신기술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화면 밝기나 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검은색을 표현할 때 부여되는 ‘퍼펙트 블랙(Perfect Black)’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백 상무는 "퍼펙트 블랙이 기반에 있어야 컬러 표현이 잘 된다. 시중 올레드 중 LG전자의 것이 가장 블랙을 잘 구현하는 올레드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Ultimate)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에 이른다.
더 밝아진 화면은 올레드의 장점인 명암비를 더욱 극대화해 영상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다.
업계 유일 OLED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은 올레드 에보의 화질과 음질을 한층 강화했다.
알파11은 TV 화면을 픽셀 단위로 세분화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밝기를 조정해 섬세하고 균일한 화질을 보여준다.
게이밍 기능도 강화했다. LG 올레드 TV는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한다.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프리미엄 LCD 라인업인 2025년형 LG QNED TV 역시 신기술로 화질을 강화했다.
기존 퀀텀닷(Quantum Dot) 소자 외에 LG만의 새로운 고색재현 기술인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기존 대비 향상 시켰다.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Pure Color)으로 표현한다.
새로운 LG QNED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Color Volume) 100% 인증을 획득했다.
■ 무선 AV 솔루션...세계 유일 4K·144Hz 영상 무손실·무지연 전송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LG의 진정한 무선 AV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한다.
LG 무선 TV는 전원을 제외한 불필요한 연결선을 없애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실내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어 고객의 불편을 해결해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에 연결할 수 있어 무선이 주는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LG전자의 무선 전송 솔루션은 무선 TV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매년 발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4K 해상도 기준 최대 주사율이 기존 120Hz에서 144Hz로 높아졌다.
올해는 올레드 에보(M5)에 이어 QNED 에보(QNED9MA)까지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진정한 무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도 매년 진화하고 있다.
올해는 게임 전용 허브 ‘게이밍 포털’을 추가해 각종 게임 앱에 쉽게 접근하고 탐색하도록 돕는다.
LG전자는 매년 추가되는 webOS의 신기능을 기존 TV 구매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5년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