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게임' 저력 보여주고 있는 위메이드커넥트... '로스트 소드' 흥행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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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게임' 저력 보여주고 있는 위메이드커넥트... '로스트 소드' 흥행 요인은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5.03.0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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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추정 2월 한 달 간 약 90억 원 가량의 매출 올려
방치형 장르 접목하는 동시에 '취향 저격'에 집중... 소통 행보도 강화
로스트 소드 [사진=위메이드커넥트]
로스트 소드 [사진=위메이드커넥트]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위메이드커넥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로스트 소드'가 출시 초기의 관심도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확고한 컨셉을 통해 '로스트 소드'만의 공간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해당 게임이 장기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올해 2월 국내에서 서비스 된 모바일 게임들의 인기 및 매출 순위의 추정치를 공개했다. 

인기 게임 순위에는 ▲로블록스 ▲브롤스타즈 ▲로얄매치 ▲마인크래프트 등과 같은 익숙한 게임들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부문에서도 ▲라스트 워: 서바이벌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리니지M 등이 강세를 이어 나갔다. 

익숙한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커넥트의 ‘로스트 소드’가 매출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이지에이웍스에서 추산한 해당 게임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34만명이다. 이는 전체 게임 중 3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용자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한 달 간 매출 추정치는 87억원에 이른다. ‘쿠키런: 킹덤’, ‘리니지 2M’, ‘리니지W’ 등과 같은 게임보다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상원 위메이드 IR 전무이사는 “‘로스트 소드’의 글로벌 출시 계획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논의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와 같은 성과는 위메이드커넥트의 IPO 추진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지난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걸쳐 기업 공개를 시도한 바 있다. 

‘로스트 소드’는 2019년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시장에 내놓은 이력이 있는 개발사 코드캣에서 제작한 수집형 서브컬처 RPG다. ‘레드오션’이 된 해당 시장에서 기술적인 성취 보다는 확고한 컨셉을 통해 이용자 층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스트 소드’는 서브컬처 장르에서는 드물게 채택되는 방치형 게임의 문법을 들고 오면서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와 함께 특정 취향을 가진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이는 한편, 이들과의 상호작용을 구현하면서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 시켰다.

이와 함께 서브컬처 게임들의 핵심 요인 중 하나인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이 ‘로스트 소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기사 ‘아네사’와 힐러 ‘이졸데’ 등 캐릭터와 펫, 장비를 비롯해 ‘세계수의 균열’, 보스 레이드의 신규 보스, 난이도를 높인 헬모드 등을 선보였다.

위메이드커넥트 측은 “이용자들의 의견, 데이터를 반영해 기존 및 신규 이용자들이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로 소개된 이번 업데이트는 공식 카페 안내 일주일만에 3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관심을 입증한 모습”이라 전했다. 

'로스트 소드' 서비스 50일 이벤트. [이미지=위메이드커넥트]
'로스트 소드' 서비스 50일 이벤트. [이미지=위메이드커넥트]

동시에 서비스 50일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용자의 질문에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답변하는 ‘50일 기념 Q&A’를 추진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축하 댓글을 남기거나 SNS 계정에 이를 공유한 유저들 중 추첨을 통해 입체 마우스 패드, 렌티큘러 카드, 띠부씰, 휴대용 물통 등으로 구성한 굿즈 패키지를 증정한다. 

김제헌 코드캣 대표는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고심 끝에 준비한 이벤트와 업데이트와 선물들이 이용자들께 감사를 전하며 ‘로스트 소드’만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트 소드’가 이후에도 긴 시간 동안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통상 서브컬처 게임들은 대형 업데이트와 함께 특정 기간에 집중된 매출을 올리는 경향을 보인다. 일례로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는 작년 2주년 업데이트 진행과 함께 앱 스토어에서 순위 ‘역주행’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같이 긴 호흡의 서비스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지속적으로 지켜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특색과 매력이 중요한 장르인 만큼 이를 돋보일 수 있게 하는 서사 등과 같은 장치들을 착실하게 쌓아 올려야 할 것”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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