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홍콩 증시에서 대규모 증자를 통해 총 55억 9,000만 달러(약 7조 6,000억 원)를 조달한다.
이번 증자는 홍콩증시에서 지난 4년간 가장 큰 규모로, 1억 2,980만 주를 주당 335.20홍콩달러에 발행한다. BYD의 홍콩 증권거래소 주가는 3일 기준 363.60홍콩 달러로 마감됐으며, 증자용 주가는 7.81% 할인된 금액이다.
이러한 대규모 자금 조달은 BYD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BYD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고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고급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신의 눈(God's Eye)' 자율주행 시스템을 전 차종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원격 주차 및 자율 추월 기능 등을 제공한다.
테슬라의 FSD와 다르게 카메라가 아닌 라이다(LiDAR)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며, 중국 정부의 지원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라이다를 생산한다는 강점이 있다.
BYD의 신의 눈 자율주행 시스템은 고속도로 주행, 자동 긴급 제동,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딥시크(DeepSeek) AI 기술을 통합하여 스마트 주행 기능을 강화했다.
BYD는 이 기술을 대부분의 차량 모델에 추가 비용 없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 기능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딥시크의 정보보안 문제, 중국 정부의 불투명한 정보처리 방침이 BYD 자율주행의 신뢰도를 낮춰 장기적으로는 테슬라에 비해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