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화 단지 37개 분양 용지 중 35개 계약 완료
네덜란드 장비 기업 ASML도 합류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국내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SK하이닉스가 투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모여들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현재 32개 기업이 협력화 단지 분양 계약을 완료했다.
27일 용인시 반도체일반산단과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협력화 단지 내 산업시설 분양용지 37개 중 35개가 분양을 마무리했다. 입주 예정 기업은 32곳으로, 일부 기업이 복수 필지를 분양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다. 해당 일반산단의 산업시설 용지는 SK하이닉스 부지 73.2%, 협력화단지 17.6%, 집단에너지시설 5.5%, 가스공급설비 3.7%로 구성될 예정이다.
용인 일반산업단지의 협력화 단지는 임대용지를 포함해 약 50개 용지로 나뉘며, 이 중 분양 용지는 37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협력화 단지는 SK하이닉스와 소부장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용인시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단지의 조성과 입주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실제로 용인시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입주를 모집했다. 지난해 5월과 지난해 12월에는 임대산업시설용지 공급 공고를 진행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현재 입주가 공개된 기업은 원익IPS,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엘케이엔지니어링, 큐알티, 보부하이테크, 넥스틴, 램테크놀러지, 에이치제이피엔에이, 피티씨, 파크시스템스, 세아그린텍, 에이피티씨, 와이씨켐, 펨트론, 세오 등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한국법인 ASML코리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협력화 단지 합류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다만, 용인시는 기업 기밀 사유로 모든 입주 기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한 용인 처인구 남사읍 일대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도 150여 개 소부장 기업의 입주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많은 수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