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코빗 세무조사 받는다...'역외탈세'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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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코빗 세무조사 받는다...'역외탈세' 추적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5.02.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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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투입
역외 탈세 의혹…코빗도 함께 진행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코빗이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두 거래소의 역외 탈세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두 거래소가 역외탈세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높은 규모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거래소의 점유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전날 서울 서초동 두나무 본사에 직원을 투입해 거래 자료를 확보했다. 업비트와 함께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일부 소형 재단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서울지방국세청은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최대 주주인 코빗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거래조사국은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 거래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정기·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조직이다. 두나무와 코빗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비정기 조사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세정 당국이 두 회사의 역외 탈세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이나 거래소가 받는 수수료가 아닌 해외로 송금되는 자금 흐름에서 탈세 혐의가 포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 역외탈세 혐의자에 대한 전국 동시조사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해 수익을 은닉한 코인개발업체 관련자 9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수익을 은닉한 업체와 해외에 기술용역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가상자산으로 받아 매출을 누락한 업체 등이 조사 대상이 됐다. 

한편 업비트는 고객확인제도(KYC·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해 시행되는 고객 신원 확인 제도) 위반 혐의로 금융 당국의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신규 고객 코인 입출금 제한(일부 영업정지)과 담당 임직원에 대한 제재를 사전 통보 받은 상황이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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