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최초 순익 2兆 돌파한 삼성화재...8천억 배당금 규모도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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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최초 순익 2兆 돌파한 삼성화재...8천억 배당금 규모도 역대급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2.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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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 2조 767억원, 전년 대비 14.0%↑
- 결산배당금 총액 8077억원...보통주 1만9000원, 시가배당율 5.0%
- 상장 보험사 최초로 밸류업 계획 발표...4년 내 주주환원율 50% 밝혀
[사진=삼성화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화재가 최근 국내 상장 보험사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배당금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 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2조 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그간 손해보험업계에서 연간 순이익 2조원은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보험사 영업이익을 구성하는 양대 축인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골고루 증가하면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전자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22조6545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4% 늘어 2조649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이사회에서 결정한 결산배당금 총액도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화재 보통주 1주당 1만9000원, 우선주 1주당 1만9005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8077억원에 달한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5.0%, 우선주 6.7%다. 이번 배당금 총액은 전년도 결산배당금 6802억원 대비 1275억원 늘어났다.

이같은 삼성화재의 호실적은 차별화된 장기보험 상품 경쟁력과 적극적인 GA채널 활용으로 신계약 CSM을 큰 폭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은 보험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늘리는 데 최적의 상품으로 꼽힌다. 삼성화재의 작년 3분기 말 기준 CSM 총량은 전년 말 대비 8785억원 증가한 14조1813억원으로, 업계 가장 큰 규모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IFRS17 체제에서 미래이익 지표인 CSM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보험이 일반적으로 CSM이 높은 만큼 장기보장성 상품 위주의 판매 상승이 보험사 전반적으로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초격차 실현 의지도 내보이고 있다. 이문화 사장은 더욱 강화된 본업 경쟁력 차별화를 경영기조로, 향후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4일 보험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내놓으며 업계 밸류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보주가 대표적 밸류업 기대주로 꼽히는 가운데 주요 손보사들 역시 지난해 호실적을 거둬서다.

삼성화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하는 등 명확한 목표 하에 구체적 계획을 공개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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