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유상증자 정정신고서 금감원 문턱 넘어..."부동산PF 등 위험성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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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유상증자 정정신고서 금감원 문턱 넘어..."부동산PF 등 위험성 보완"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01.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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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현대차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었다. 10일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4일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이날부터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27일 유동성 제고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졍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3일 공시를 통해 “현대차증권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 또는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표시가 있거나 기재·표시되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히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후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4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고 지난 9일에도 일부 부분에 대한 자진정정을 했다. 회사 측은 금감원이 지적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와 자본적정성 등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통해 상세히 기술했다.

현대차증권은 정정신고서에서 부동산 PF대출 규제 관련 위험과 관련해 "2024년 3분기 국내기준 당사의 부동산 익스포저 금액은 5874억원이며 자기자본 대비 45.2%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기준 전체 부동산 익스포저 금액 중 브릿지론의 비중은 27.3%로 높지 않으나, PF 및 브릿지론 합계 기준 중후순위 약정 비중 92.0%를 감안할 때 관련 우발채무 발생 위험은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추가적인 예상 대손충당금액에 대한 예측은 어려우나 2024년 9월말 내부 분류 결과, 고정 이하 분류 자산은 1763억5000만원이며, 당사는 고정 이하 분류 자산 대비 47.6% 수준인 840억3000만원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자산건전성 관련 위험에 대해선 "당사의 2024년 3분기말 전체 고정이하비율은 전기말 대비 4.0%p 감소한 8.3%를 기록했다"며 "다만, 전체 금융투자업 시장의 평균(3.8%, 2024년 반기 기준) 대비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2024년 3분기말 연결기준 대손충당금 설정대상 채권은 약 1조5000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설정률은 6.3%이며, 현재 당사의 손실충당금 설정 수준 등을 고려하면 비교적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자본적정성과 관련해서는 "2024년 3분기말 영업용순자본은 1조 1285억원, 총위험액은 5189억원이며, 순자본비율은 479.17%로 100%를 상회하고 있어 금융감독당국이 요구하는 순자본비율 기준치를 여유롭게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 레버리지비율은 2024년 3분기말 963.15%를 기록하였지만,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 기준인 1,100%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그러나, 일시적 대규모 자기자본 투자로 총위험액이 증가하거나 투자손실 등으로 자기자본이 감소하는 경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상증자를 위한 발행가액은 다음달 21일 확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다음달 26일부터 27일, 일반공모 청약은 3월4∼5일에 이뤄진다.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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