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층 낙상사고, 중대한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상해보험 관심↑...일상 상해사고 폭넓게 보장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면서 심·뇌혈관 질환 관리뿐만 아니라 낙상사고 위험성과 예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낙상사고가 고관절이나 척추 부상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가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같은 차가운 날씨로 인해 근력이 부족한 고령층의 경우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상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통계 결과, 지난 2021년에서 2023년까지 낙상(미끄러짐)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건수는 총 86만644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45.2%에 달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낙상사고 발생 위험도 크게 우려된다"며 "고령층의 경우 낙상이 단순 부상에 그치지 않고 중대한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다리 근력, 유연성,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미끄럼 방지 신발과 장갑을 착용하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며 천천히 걷는 것도 큰 부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보험업계에서는 이같은 예상치 못한 낙상 사고에 대비해 상해에 특화된 보험에 미리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메리츠화재의 '무배당 메리츠 4080 시니어케어보험' 상품은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는 골절 등의 상해사고를 보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상해의 직접적인 결과로 신골절 진단 시 신체부위별 지급률에 따라 한도 내에서 보장하며, 특약 가입으로 깁스치료비, 상해수술비, 교통사고처리 처리지원금 등 필요한 보장 내역을 추가할 수 있다.
흥국화재 '다사랑통합상해보험'은 부위별진단비, 상해치료비, 입원비와 수술비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부상 부위별로 중증도에 따라 맞춤형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B손해보험의 'KB 다치면 보장받는 상해보험'의 경우 총 120개가 넘는 특약을 고객 필요에 따라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각종 MRI·CT검사비(급여) 보장은 물론, 골절·척추 관련 보장과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 수술, 족저근막염 진단,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 등 기존에 없던 특약도 탑재됐다. 아울러 이 상품은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질병을 앓았거나 과거 사고 이력이 있는 고객도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악사손해보험은 일상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고를 폭넓게 보장하는 '(무)AXA간편상해보험'을 지난해 9월 선보였다. 최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질병 이력이 있는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으며, 세분화된 특약 44종을 갖추고 있어 개인 맞춤형으로 보장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낙상사고는 외부활동뿐만 아니라 집안의 거실, 화장실 등 가정 내에서도 자주 생긴다"며 "일상 생활에서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사고를 합리적인 보험료로 폭넓게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