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KT·안랩, AI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화... 시간 단축 효과 높지만 사이버 위협 등 부작용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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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KT·안랩, AI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화... 시간 단축 효과 높지만 사이버 위협 등 부작용 고려해야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12.20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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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업무 효율화 위해 생성형 AI 등 AI 솔루션 도입
과기부·KISA, “기업과 연결된 생성형 AI… 민감 데이터 노출 가능성 커진다” 경고
업계, “폐쇄망 구축 등 보안 위협에 대비돼 있다”
안랩이 도입한 생성형 AI '지니(GENIE)'의 메인화면.[사진=안랩]
안랩이 도입한 생성형 AI '지니(GENIE)'의 메인화면.[사진=안랩]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최근 기업들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제조 공정, 사내 메신저, 콘텐츠 제작 등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업무 시간 단축, 직원 업무 몰입도 등에서 이점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기업 내 민감 정보를 AI 기술로 다루는 만큼, 사이버 보안 위협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2025년 사이버위협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과기부·KISA는 “생성형 AI는 기업의 효율과 혁신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지만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생성형 AI가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동돼 구축된 경우 민감 데이터의 노출과 오용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안전한 생성형 AI 사용을 위해 도입 단계에서 보안을 내재화하고,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기부·KISA는 기업의 AI 활용과 관련해 ▲API 키 탈취 ▲데이터 유출 ▲플러그인 및 확장 프로그램 취약점 등의 보안 위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AI 솔루션 공급·도입 기업은 보안 위협에 대해 강화된 보안 조치 적용, 폐쇄망 구축 등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KT와 생성형 AI '아비카' 도입 계약을 체결한 아스타는 “(생성형 AI 도입에 앞서) 해당 기업 전용의 서버와 보안 조치가 구축된다”며 “클라우드에서 강화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고 있고, 오픈되지 않은 고유한 경로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안 수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AI 솔루션 도입 기업 관계자는 “정보 유출 등 보안과 관련한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언어모델(LLM)을 사내에 구축했다”며 “기술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보안 관련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 안랩, KT 등의 기업은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등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도입해 문제 검토와 해결에 길게는 수 개월가량 소요되던 시간을 초 단위로 단축했다. 지난 18일에는 ‘AI 생산 체계’를 자체 개발해 OLED 제조 공정에 도입하기도 했다. 해당 체계 도입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안랩은 지난 11월 생성형 AI 챗봇 ‘GENIE(지니)’를 사내에 도입해 임직원들의 정보 검색 및 부서 간 소통에 사용하는 시간을 단축했고, KT는 지난 13일 생성 AI 스타트업 아스타의 ‘AVICA(아비카)’를 업무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향후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IDC는 ‘2024년 전 세계 AI 및 생성형 AI 스펜딩 가이드’를 통해 “오는 2028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및 생성형 AI(GenAI) 지출액이 1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해당 시장이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도입으로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DC는 다수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기업이 생성형 AI를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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