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고객 잡아라"...동양생명, 치매·간병보험 확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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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고객 잡아라"...동양생명, 치매·간병보험 확대 '승부수'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12.06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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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경쟁력 강화로 업계 주목...다양한 특약 등 보장 세분화
- 3분기 누적 당기순익, 전년比 22.2% 성장...치매보험 등 보장성 강화
- 생보업계, 치매간병보험 시장 경쟁 치열...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
고령화 추세가 빨라지면서 치매·간병보험 수요 증가에 예상된다[출처=Pixabay]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연이어 치매·간병보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동양생명은 보장 세분화 등 한층 강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며 호실적을 끌어내고 있다.

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동양생명이 올해 출시한 치매간병보험이 출시 이후 2개월간 약 5만건 판매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이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으로 치매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영업력 강화를 꼽고 있다. 

동양생명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265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생명보험사들의 평균 성장율 12.6%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3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동양생명 당기순익이 904억원으로 같은 기간 424.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출시한 치매보험 등 보장성보험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로 본업인 보험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이 3분기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킨 결과다. 이 상품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치매간병보험 대비 특약 및 가입가능나이, 보장기간 등을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업계 관심은 노인들의 유치원으로 불리는 주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면 일당을 보장하는 '장기요양 주야간보호보장' 특약이다. '노(老)치원' 플랜으로도 불리는 이 특약을 통해 동양생명이 치매간병보험의 인기몰이에 나서자 주요 생보사들도 최근 유사한 상품으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는 모양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치매간병보험 보다 세분화한 특약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치매의 경우 특히나 고연령에서 많이 발견되고 간병에 많은 부담이 요구되는 질병인 만큼, 보험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처럼 치매·간병보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배경으로 빠른 고령화 추세, 1인가구 증가 등 가구 구성의 변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관리비용을 꼽고 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9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한다. 내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 고령자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치매환자 수는 지난해 65세이상 고령자 946만명 중 98만4000명(10.4%)이며, 오는 2030년에는 14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지난 2010년 1851만원에서 2022년 약 2220만원으로 약 19.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일반 가구보다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낮아 상대적인 경제적 부담은 더 크다는 점이다.

이처럼 향후 고령자에 대한 돌봄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보사들을 중심으로 연이어 치매·간병보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현재 생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치매·간병보험의 특징은 ➀치매단계별 보장 및 간병‧생활 자금 지원, ➁보험료 부담 경감, ➂치매예방‧케어 프로그램 운영, ➃다양한 특약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치매간병보험은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비교, 선택해 노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동양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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