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2% 증가한 37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4% 증가했다.
또한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 9145억원, 순이익 6618억원을 달성해, 연내 무난하게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회사가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투자은행(IB)부분과 운용손익에서의 높은 수익률이 꼽힌다. IB수수료는 541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414억원 대비 30% 증가했으며, 운용손익의 경우 3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동기 115억원 대비 195%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미국 연준의 4년6개월 만에 정책금리 0.5%P 인하라는 빅컷과 미국 대통령 선출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에서 3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해, 2024년 한 해 1108억의 누적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회사는 동 분기 해외법인 부분에서 67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 시장에서는 현지화 및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홍콩, 뉴욕, 런런 등 선진국에서는 S&T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ROE 포함 전반적인 수익성 제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의 경우 24년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급성장하며 지난 10월 리테일 계좌수 200만개를 넘어섰다. 또한 미래에셋그룹은 11월 중 뉴욕에 AI 알고리즘 투자법인인 ‘웰스스팟’을 설립할 예정이다.
연금 및 해외주식 잔고의 꾸준한 외형적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연금자산은 40조를 돌파했고, 해외주식 잔고는 31조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최대 증권사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연금자산 40조 돌파는 ‘투자하는 연금’의 정착을 위해 일찍부터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물로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8%, IRP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7%를 기록하며, 지난 10월말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를 통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레이딩 부문에선 부문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기업공개(IPO) 주관 점유율 17% 이상을 차지해 리그테이블 1위를 탈환하는 등 IPO 강자로서 면모를 보였다.
자산건전성에서도 순자본비율 2651.9%를 기록해 직전 2147.7%에서 크게 끌어올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Next-step으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