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악순환 끊어낸 위메이드... '미르'가 또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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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악순환 끊어낸 위메이드... '미르'가 또 해냈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11.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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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블록체인 매출 감소세 그리는 와중 '미르' 라이선스 계약 통해 성과내
자회사로 흡수된 매드엔진 신작 지속 출시 계획... '이미르' 서비스도 목전
위메이드 타워. [이미지=위메이드]
위메이드 타워. [이미지=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올해 3분기 매출 2143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3분기 연속해서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는 데 성공했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자금원을 확보한 가운데, 신작 게임을 통해 성장 동력을 추가할 방침을 세웠다. 

우선 영업비용이 감축되면서 재무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가 동분기 지출한 영업비용은 1625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분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프로젝트 종료로 인한 인력 감소 ▲효율적 서버 운영 및 서비스 재정비 ▲상반기 출시 게임 광고 종료 등과 같은 요소로 인해 ▲인건비 ▲통신비 ▲광고선전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됐다. 이와 함께 앱마켓, 개발사 수수료 등을 포함하는 매출 연동비에 대한 지출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IR 전무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전반적인 비용 구조가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주식 보상 비용이 다음 분기에 80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며 내년 1분기 부터는 분기당 1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는 인건비가 의미있는 규모로 감소될 것”이라 전했다. 

반면 위메이드가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게임과 블록체인의 매출은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위메이드는 게임으로 1279억원, 블록체인으로 1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23%, 45% 감소한 수치다. 특히 위믹스 3.0 블록체인의 거래 건 수는 7백만 건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르’ IP와 관련된 라이선스 계약이 위메이드의 숨통을 틔워줬다. 위메이드는 이번 분기 라이선스를 통해 총 836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이에 대해 김 전무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작년 8월 액토즈소프트와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 대상이 셩취게임즈의 자회사인 란샤로 변경됐으며 연간 1000억원을 수령하기로 한 계약 내용이 6개월마다 500억원을 지급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해외 게임사와 중국 외 지역 ‘미르’ IP 계약을 신규 체결했다. 김 전무는 “신규 계약이 다년 계약은 아니지만 미르 IP 사업을 오래 지속해온 만큼 추가적인 계약에 대한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라이선스 관련 수익을 통해 매출원을 확보한 위메이드는 추가적인 신작 게임의 출시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미드나잇 워커스. [이미지=위메이드]
미드나잇 워커스. [이미지=위메이드]

여기에는 개발사 매드엔진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매드엔진은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하면서 위메이드에 힘을 실어준 곳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누적 매출은 2000억원에 달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9월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해당 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매드엔진은 내년 1분기 익스트랙션 슈터 FPS ‘미드나잇 워커스’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나이트 크로우2’, 2028년에는 오프월드 콘솔 게임 ’TAL’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위메이드XR에서 개발하고 있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 전무는 해당 게임에 대해 “기존 MMORPG에서 시도하지 않은 요소를 통해 차별점을 만들어내고 블록체인 게임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적용해 모든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조사한 SNS 트래픽에서 높은 수준의 관심이 뒤따라 오고 있는 만큼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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