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안정적 시행 급물살…청구건수 기준 8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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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안정적 시행 급물살…청구건수 기준 80% 육박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10.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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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 시스템 구축비·확산비까지 약 1200억원 투입...매년 운영비로 315억원 예상
- 27개 EMR 업체 참여...병원수 1600개, 참여율 69.2%, 청구건수 78.2%
- 안정적 제도 시행 위해 의료계, 보험업계 등 이해관계자 적극적 협력 필요
지난해 10월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간소화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사진=국회]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험업계가 이달 25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비용 문제로 소극적 참여를 보여왔던 EMR업체와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추가 예산을 마련했다.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스템 구축비, 확산비 등 약 1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시스템 운영비로 약 31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현재 청구 전산화 시스템은 구축 완료 후 테스트 중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국민 편익성 제고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사업이라는 인식이 높은 상황"이라며 "의료계, 보험업계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도 시행의 성공적 안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MR업체는 병원에서 전송대행기관, 보험사로 정보를 전달하는 실손보험 전산화의 필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그간 보험업계는 주요 EMR업체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따른 비용(개발비, 확산비 등)에 대해 수차례 협의 등을 통해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하고 비용부담 방안을 마련해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청구 건수 비중이 높은 다수의 EMR 업체를 포함해 27개 EMR 업체가 참여했다. 해당 업체들의 고객 병원 수는 약 1600개로 모두 참여하는 경우 참여비율은 69.2%, 청구건수 기준 비율은 78.2%까지 상승한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즉시 참여가 가능한 병원은 283개에 불과해 참여비율은 3.7%, 청구건수비율은 36.7%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보험업계의 오랜 염원이었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가 EMR업체들의 외면으로 반쪽 시행될 위기를 맞은 것이다.

보험업계는 EMR업계와 함께 청구 전산화의 성공을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만큼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의료계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시 애로사항으로 제기한 EMR업체와의 협의가 대폭 진전됐다"며 "개발소요 시간 등으로 전산시스템 연계가 다소 늦더라도 참여의사부터 빠르게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험업계는 현재 참여를 확정한 EMR업체와의 논의상황을 감안하면 연내 1000개 이상의 병원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경우 참여비율은 60% 이상, 청구건수는 7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미참여 중인 EMR업체와 요양기관을 대상으로는 오는 24일까지 6차 확산사업 공고가 진행 중이며, 최대한 많은 병원을 연개할 방침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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