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반복된 입찰 실패 컨소시엄 구성 '난항'...2029년 개항 목표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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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반복된 입찰 실패 컨소시엄 구성 '난항'...2029년 개항 목표 '적신호'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4.10.10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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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소시엄 제한과 공사 리스크 부담, 유찰의 원인으로 작용
- 환경 파괴 우려와 기후위기 대비 미흡 등 지적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공사 입찰의 반복적인 실패와 환경적 논란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대로라면 2029년 개항 목표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반복된 입찰 실패로 2029년 개항 목표에 적신호가 켜진 가덕도 신공항

가장 큰 이슈는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의 반복적 유찰이다. 10조 원 규모의 대규모 공사인 만큼 건설사들은 공사 리스크와 짧은 공사 기간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입찰에 소극적이다.

정부는 입찰 조건을 일부 완화하여 재입찰을 추진 중이나, 여전히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사들이 부족해 수의계약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공사 위험성 높은데, 공사 기간마저 짧고 컨소시엄 업체 수 까지 제한

건설사들은 컨소시엄 업체 수 제한을 완화해 리스크 부담을 줄여달라고 하고 있다. 공사 위험성이 너무나 높고, 공사 기간마저 짧아서 이대로는 사업에 참여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공사 위험성은 가덕도 지반의 특수성에서 비롯된다. 육상은 단단한 암석으로, 해상은 연약한 점토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부등침하(구조물이 경사지게 침하하는 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공사 기간 연장과 추가 비용 발생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건설사들은 공사 리스크와 정부가 제시한 짧은 공사 기간이 수익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컨소시엄 참여 제한이 입찰 난항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정부는 대형 건설사 간 과점 방지를 위해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중 최대 2곳만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프로젝트 규모에 비해 이 제한이 지나치게 엄격해 공사 리스크를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이 제한은 경쟁을 촉진하려는 의도였지만, 이런 위험한 대형 공사와 관련된 책임을 한 두개의 업체가 모두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라며 "참여를 희망했던 건설사들도 위험 부담 때문에 발을 빼면서 입찰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참여 제한 완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성, 환경성 문제 논란거리

한편 경제성과 환경성 문제도 논란거리다. 공항 건설 과정에서 환경 파괴 우려와 경제적 타당성을 둘러싼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해상과 육지를 포함한 대규모 공사로 인한 생태계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며, 일부 지역에서는 신공항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활주로 설계 과정에서 잘못된 풍향 자료 사용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태풍 등 기후적 리스크 역시 도전 과제로 지적된다.

정부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목표를 유지할 것이며 조건 완화와 기술적 대안을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사 리스크와 건설사들의 참여 부족, 그리고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향후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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