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한두희 대표 수익창출 역량 입증"
상반기 일회성이익 제외시 수익 전년비 감소···수익창출력 악화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업계에선 회사 실적 개선을 위해 구원투수로 지난해 투입된 한두희 대표이사 사장이 역량을 증명해 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 회사의 올 상반기 성과는 한 대표의 사업 역량이 아닌 일회성 이익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의 영업이익은 43억원, 자본 총계는 1조6581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말 기준 605%에서 올해 상반기 684%로 증가했다.
2023년 초 한화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을 위해 투입된 한 대표는 WM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하고 연금본부, 리테일본부, WM전략실, 플랫폼전략실을 편성하면서 규모를 늘렸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자산관리(WM) 부문 순이익은 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조직개편 효과로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해 내는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업계는 회사의 올 상반기 성과가 한 대표의 사업 역량보다는 일회성 이익에 의한 일시적 효과라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 여윤기 수석애널리스트는 "2024년 1분기 순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억원 증가했지만, 보유 중인 토스뱅크 주식의 계정 재분류로 일회성 이익 약 442억원 인식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회성 이익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억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엔 약 19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1분기 보유 중인 토스뱅크 주식의 계정 재분류로 인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올 1·2분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순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보유 중인 토스뱅크 주식의 계정 재분류로 일회성 이익 약 442억원이 인식된 영향이다.
일회성 이익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억원 감소했다.
한편, 2024년 들어 일회성 수익 영향으로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상품운용부문 변동성과 IB 부문 위축, PF 충당금 적립 부담에 따른 수익성 하방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업황 저하로 IB 부문의 저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저효과로 운용 부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수익창출력이 약화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노출도가 높은 가운데, 부동산시장 회복이 지체되고 있어 손익 가변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부동산금융 관련 건전성 지표가 저하되면서 질적 위험이 상승하고 자기자본 대비 위험익스포져 비중(243%)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