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차기행장 선임 절차 시작...강신숙 연임 여부 주목
상태바
수협은행, 차기행장 선임 절차 시작...강신숙 연임 여부 주목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4.08.29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 11월 임기 만료
역대 최대 실적 내며 경영능력 입증
[사진=Sh수협은행]
[사진=Sh수협은행]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수협은행이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이에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강신숙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 행장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다만 목표로 세웠던 금융지주사 전환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이 연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강신숙 행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연임에 대한 정당성은 충분히 입증했다"면서도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해 이는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날 '수협은행 은행장 공개모집 공고문'을 개시하고 차기 행장 인선 과정에 본격 돌입했다. 후보자 모집은 내달 5일까지다.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을 진행할 인사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12일 면접대상자를 결정하고 23일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이후 행추위원들의 회의를 거쳐 24일 차기 행장 후보를 최종 추천한다.

이번 수협은행장 지원자격은 '금융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수협은행의 비전을 공유하며 공익성과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이다. 이번 모집으로 선발된 수협은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한 강신숙 행장의 임기는 11월 17일이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장관·해양수산부 장관·금융위원장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3인, 수협중앙회 회장이 추천하는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행추위는 오규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기재부), 남봉현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해수부),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금융위)으로 구성됐다.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은 김대경 울진후포수협조합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등이다.

한편 업계는 강 행장이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연임 행장'이 될 수 있을지를 놓고 주목하는 분위기다. 역대 수협은행장의 연임 사례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장병구 전 행장이 2007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강 행장은 취임 첫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경영 능력을 이미 입증해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3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857억원으로 강 행장이 목표한 연 33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강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다만 금융지주사 전환을 이뤄내지 못한 점은 강 행장에게 연임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까지 강신숙 행장이 연임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차기 행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관료나 금융당국 출신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