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효과 어디로…코스피 급락에 금융주도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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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효과 어디로…코스피 급락에 금융주도 '추풍낙엽'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08.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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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 전날 대비 101.49p 하락한 2676.19 마감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외인·기관 순매도↑
밸류업 효과 누리던 금융주 주가 곤두박질
코스피 미 악재에 2% 내리며 출발 2,710대…코스닥도 급락.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미 악재에 2% 내리며 출발 2,710대…코스닥도 급락. [사진=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4년 만에 100포인트(p) 넘게 하락하며 최대 낙폭을 겪은 가운데 밸류업 효과를 누리던 금융주들이 최대 6%가까이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9월 금리 인하가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라며 "9월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며 선반영된 상황에서 경기둔화 지표는 더 이상 금리인하 기대감이 아닌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금융위기 수준이 아니라는 점, 한국은 수출 성장을 기반으로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 등 펀더멘털 증가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조정폭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01.49p 하락한 2676.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3.65% 넘게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8월 20일(-3.66%) 이후 4년 만으로 이날 하루동안 시가총액 78조 6431억 원이 증발했다.

코스피 하락을 주도한 것은 약 1조 6000억 원을 순매도한 기관과 외국인이다.

이날 기관은 7743억 원, 외국인은 843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는 전일 미국 시장에서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6.8로 시장 기대치(48.8)를 크게 하회하며 경기 침체 공포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에 따라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 수혜주로 거론되며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금융주가 모두 급락하며 금융업도 3%대 하락 마감했다.

KB금융 (83,200원 ▼5,100 -5.78%)(-5.78%), 신한지주 (57,100원 ▼3,600 -5.93%)(-5.93%), 하나금융지주 (62,000원 ▼2,500 -3.88%)(-3.88%), 메리츠금융지주 (80,200원 ▼2,500 -3.02%)(-3.02%), 우리금융지주 (15,130원 ▼700 -4.42%)(-4.42%) 등이 대거 조정받았다.

한편, 뉴욕증시 3대 지수 또한 모두 하락했으며 닛케이225 지수는 5.81%, 대만 자취안 지수는 4.43% 급락했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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