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보험업계 M&A '최대어' 롯데손보 인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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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보험업계 M&A '최대어' 롯데손보 인수 철회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4.06.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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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분 인수 검토했으나 추진 않기로 결정"
[제공=우리금융그룹]
[제공=우리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보험업계 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손해보험의 인수를 위한 본입찰 참여를 철회했다. 

28일 우리금융그룹은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관련 업계는 롯데손보의 몸값이 우리금융의 본입찰 불참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이 직접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버페이'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히는 등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주주 이익에 반하는 무리한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고수해왔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1조원 중반대에 롯데손보를 인수하길 희망했지만,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원했던 매각 희망가는 2조원대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롯데손보의 자산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판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검토에 주력할 전망이다. 높은 은행 비중에서 탈피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보험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곳은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우리금융은 지난 27일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인수에 대해 협의중이나 현재까지 매각조건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매각 불발에 대해 롯데손보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서는 우리 쪽에서 얘기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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