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핵심 인력 퇴사…”호환성 문제 생기면 존립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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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핵심 인력 퇴사…”호환성 문제 생기면 존립 위험도”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6.27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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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마다 각기 다른 앱…HA 필수
HA-스싱 연동, 사이어가 만든 것
사이어, 퇴사 후 코드소유자 지위 삭제
퇴사를 알리는 앤드류 사이어의 글. [사진=링크드인 캡쳐]
퇴사를 알리는 앤드류 사이어의 글. [사진=링크드인 캡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가 2014년 인수한 스마트홈 구축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핵심 인력 중 하나인 앤드류 사이어가 지난 2월 퇴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스마트싱스의 외부 앱 연동 솔루션도 사이어가 개인적으로 만든 것임이 밝혀지면서 호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이어는 지금까지 스마트싱스와 홈어시스턴트(HA)가 연동될 수 있는 솔루션을 직접 만들고 제공해왔다. 

문제는 그가 제공한 연동 솔루션이 기업 차원에서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한 일이었다는 점이다. 

스마트홈 구축에 정통한 A씨는 “제조사마다 각기 앱을 만들다보니 여러 센서와 전자기기를 통합하려면 HA 사용이 거의 필수다. 스마트싱스를 HA에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 사람이 앤드류 사이어다”고 말헀다.

연동성이 개인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 문제다. 담당자가 퇴사하면 추가 관리가 힘들기 때문이다.

A씨는 “실제로 사이어는 지난 5월 HA 측에 스마트싱스 통합 솔루션에서 자신의 ‘코드 소유자’ 지위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반 라이브러리 지원도 멈췄다”고 말했다.

당장 스마트싱스와 HA 연동이 해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HA 업데이트 때마다 호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A씨는 “HA는 버전 업데이트를 한 번 할 때마다 많은 것이 바뀐다. 누군가 기반 코드를 업데이트 때마다 관리해주지 않는다면 호환성 문제가 생길 것이다. HA가 스마트홈의 큰 축인 만큼 연동이 안 된다면 스마트싱스 존재에 의문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어는 정년을 채우고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삼성 스마트싱스에서의 정년을 다 채웠다.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경험과 기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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