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더 졸라맨다"...롯데면세점, 희망퇴직 이어 임원 연봉 삭감·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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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더 졸라맨다"...롯데면세점, 희망퇴직 이어 임원 연봉 삭감·구조조정 단행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6.2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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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비상경영체제 선언..."고물가 및 고환율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 및 원가 절감 진행 예정...입원 급여도 20% 삭감
롯데면세점, 희망퇴직 하반기 진행 예정..."구체적 사항은 논의 중"
업계, "면세업계 난항 관광문화 변화한 영향 커"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롯데면세점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가운데 앞선 희망퇴직에 이어 이번엔 임원 연봉을 삭감하고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고강도의 사업부 구조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고물가와 고환율 사태가 이어지면서 악화된 수익성을 다시 끌어올리겠단 위한 취지다.

롯데면세점 김주남 대표이사.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김주남 대표이사. [사진=롯데면세점]

2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롯데면세점이 '수익 개선'에 사활을 내걸었다.

롯데면세점은 오늘(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의 돌입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김주남 대표는 사내 게시판의 게시글에 "코로나 이후 힘든 시간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뎌왔지만, 고물가와 고환율 그리고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성장은 멈추었고 수익성은 악화되었다”며 “회사를 이끄는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영 상황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 ▲상품 원가·비용 통합 관리 ▲조직 슬림화 ▲임원 급여 20% 삭감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 및 성과 향상 교육 등을 제시했다.

우선 사업부 구조 개선에서의 중점은 선택과 집중이다. 롯데면세점은 투자 효율성을 통해 지점별 리포지셔닝 전략을 수립하고, 판매관리 비용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익구조의 안정화를 달성하겠단 포부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기존 3본부 체제에서 1본부 체제로 전환한다. 동시에 3개 부문과 8개 팀을 축소하고,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롯데면세점은 임원의 책임을 강화하는 전략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모든 임원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사업 규모에 맞춰 임원의 수 역시 최적화할 계획이다.

인력 구조조정은 희망퇴직과 직무 전환, 성과 향상 교육 등이 포함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올해 하반기 희망퇴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현재 희망퇴직 대상 및 규모, 보상 등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편 면세업계는 중국의 경기 침체와 관광문화의 변화 등으로 최근 계속해서 수익 악화를 겪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롯데면세점의 '허리띠 졸라매기'도 단기적인 위기 모면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25일 <녹색경제신문>에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현실"이라며 "관광문화가 면세쇼핑이 아닌 시내 체험 위주로 변화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의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절감 외에도 수요 회복을 위한 묘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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