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신제품, 물리심 슬롯 없애면서 혼란
소비자, “두 번째 방문한 직영점에서 겨우 해결”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KT나 LG유플러와 달리 태블릿 기기는 eSIM 셀프 개통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심 슬롯은 없고 eSIM만 사용 가능한 아이패드 신제품이 나오면서 SKT의 eSIM에 대한 고객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eSIM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 없이 고객 스스로 ‘셀프 개통’이 가능한 것이 원칙이다.
현재 SKT의 전산 시스템은 휴대폰형 단말기만 eSIM 셀프 개통이 가능하도록 구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만 셀프 개통이 가능하고, 태블릿은 eSIM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셀프 개통이 안 된다는 뜻이다.
SKT 고객센터도 ‘아이패드 eSIM 셀프 개통이 시스템적인 이유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은 물론 대리점도 이같은 소식을 전달받지 못해 혼란이 가중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SKT에서 eSIM을 구매한 고객들이 매장을 오가느라 곤욕을 치렀다는 내용이 다수다.
소비자 A씨는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한 뒤 초기 설정에서 eSIM 언급이 있어 되려나 싶었지만 SKT 홈페이지에서 개통이 불가능한 기기라고 뜨더라”고 말했다.
소비자 B씨도 “직영점 방문해서 겨우 개통했다”며 “첫 번째 방문한 직영점에서는 바쁘다고 해서 거절당했고, 두 번째 직영점에서 해결했다”며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셀프 개통할 수 있는 eSIM인데, eSIM을 개통하러 매장을 방문하러 가야 된다니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대리점에서도 “처음 듣는 이야기다. 관련 공문이 내려온 적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