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1500억원 규모 OCIO 위탁 증권사 신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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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1500억원 규모 OCIO 위탁 증권사 신규 모집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06.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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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고유자금 OCIO 기관 선정 공고
채권 및 상장주식 대상···각각 1000억 원, 500억 원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1500억 원 규모의 외부 위탁 운용관리(OCIO)를 맡을 증권사 선정에 나섰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용했던 자금을 위탁으로 넘겼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다른 OCIO 운용 기관과 달리 상장주식이 포함돼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고유자금 OCIO 기관의 선정을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운용자산은 'KRX 위탁운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채권과 상장주식이 대상이며, 규모는 각각 1000억 원, 500억 원이다. 목표수익률은 채권은 4%, 주식은 6.5%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공고를 통해 두 개 증권사를 OCIO 기관으로 최종 선정한다. 위탁 기간은 2년이며, 위탁 기간 종료 시점에 목표수익률 달성 시 별도의 절차 없이 위탁 기간을 1년 연장한다.

지원 자격은 최근 사업연도 말 자기자본이 7000억 원 이상이면서 순자본 비율이 500% 이상 또는 영업용순자본 여유 액이  1조 원 이상(연결 기준)인 금융투자업자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6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정량평가 30%와 정성평가 70%를 반영한 합산 점수를 바탕으로 다음 달 1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택하고, 7월 말경 최종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OCIO 시장의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관련 조직 규모를 축소하는 추세다.

몇 해 전부터 OCIO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지만, 시간이 가며 시장 참여자가 다변화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후발주자들은 관련 조직을 축소하며 시장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는 현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OCIO 시장에 과도한 경쟁으로 원가 이하의 비합리적인 수수료가 일반화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OCIO 관련 조직은 증권사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 수익성보다 트랙레코드를 목표로 활동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있지 않고서는 회사 내 유지가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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